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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셈트 Jul 12. 2016

아름다움에 관한 환상

CEMT의 생각 

나는 반짝이고, 색을 가진 것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만들고있고, 만들기를 원하며 나의 디자인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하려 한다. 

그래서 나의 디자인 스튜디오 CEMT의 작품들은 모두 '아름다울것' 이라는 사명을 가져야 하고, 

아름답지 않으면 내것이 아니다. 


내가 반드시 가져가야 할 키워드가 무엇일까, 어떤 문구일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아름다움에 관한 환상에 대해 생각했고, 나는 사람들의 환상을 깨뜨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것을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며, 나로 인해 사람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환상이 더욱 빛나도록

 하려 한다. 

환상이라는 것은 비누방울과도 같아서, 어느 한 곳이 어긋나게 되면 쉽게 터져버리기 마련이다. 

물론 새로운 비눗방울을 또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한번 터져버린 잔해에 대한 흔적은 지워지지 않거나 

오랜시간이 걸리므로, 나는 그 아름다움이라는 환상의 비눗방울을 지켜주려 한다.  


물론 나의 생각과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다. 

적어도 내가 느끼는 아름다움의 범위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지켜주려 한다. 


나는 지금 어떻게 보면 환상을 쫓고 있으면서, 토끼뜀으로 힘겹게 따라가는 중 이다. 

슬럼프 이기도 하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낮게 가면서, 그 바닥에 있는 모래알과 자갈, 떨어진 꽃잎, 그림자 등을 관찰하며 

더욱 풍성한 환상에 다가갈 발판을 만드는 것 이다. 


아름다움에 관한 환상을 깨뜨리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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