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에서 서른 언저리쯤 되었을까. 긴 생머리를 질끈 동여 묶고 흰 야구모자를 눌러쓴 젊은 여성이 학교 안 카페에 배달을 마치고 1톤 탑차를 능숙하게 몰고 가는 모습이 순간 멋있게 보였다.
쯧. 나도 어쩔 수 없는 옛날 사람이군. 남자였다면 ‘멋지다’ 같은 생각을 할 리가 없었겠지.
백업 저장을 위해 일상 에세이와 '소설용 습작'을 올리고 있습니다. 글의 화자는 대부분 글쓴이가 설정한 가상의 인물입니다. 그런 글들은 단편 소설을 위한 습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