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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의 대화

박재연 소장님에게 배우고 있는 요즘

by 범준쌤

4월 초부터 월요일 오전마다 박재연 소장님께 한신대학교에서 '연결의 대화'를 배우고 있다. 진로 교육 일을 계속해서 하다 보니 자연스레 마음건강에 관심이 갔고, 마음건강에서 '관계'와 '대화'는 매우 중요하기에 기회가 되어 클래스에 참여하게 됐다.


연결의 대화 교재의 첫 페이지에는 2가지의 목적이 적혀있다.

1. 건강한 개인의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해.

2. 평화로운 대인관계의 방법을 익히기 위해.


너무나도 명쾌했다. 내가 이 교육을 배우는 목적도 이 2가지였다. 하나가 더 있다면 마음건강 관련 교육 일을 할 때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이 분야를 보다 더 잘 알고,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강연과 교육에서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총 8주 차 중에 현재 3주 차를 들었다. 우리가 왜 '연결의 대화'보다 '단절의 대화'로 가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자동적 생각과 인지 오류, 건강하지 않은 핵심 신념이 대화를 실패하게 만들며, 관계를 단절시키는 고립의 순환구조를 형성할 때가 있다.


관찰(내가 보고 들은 것이 무엇이지?), 감정(느껴지는 감정의 신호가 뭘까?), 핵심 욕구(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요청(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가)으로 이어지는 '연결의 대화 모델'을 배웠다. PT를 8주 받고 나면 몸이 조금은 좋아져도 그 이후에도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는 것처럼 '연결의 대화'도 똑같았다. 8주 동안 수업을 들을 때는 '연결의 대화'를 조금은 늘 수 있겠지만 부단히 연습하고 일상에서 실천해나가야 한다.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어떠한 것들을 배울지, 그리고 그 배움을 통해서 '관계'와 '대화'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대화훈련의 목적은 일시적인 문제해결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깊이 연결되고 상호적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교재에 있는 이 말처럼 일시적인 문제해결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깊이 연결되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이 대화 훈련의 목적이다. 정직한 의도로 말하고 바르게 해석하며 듣는 연습 과정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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