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열심_야곱
주일 밤 예배말씀 나눔 시간에 아들이 말했다.
"순종하는 삶이 복되다고 하는데, 순종을 하려면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되는데 그게 너무 힘든 것 같아. 하면서도 이게 맞을까? 저게 맞을까? 차라리 한 쪽이 아예 아니면 아 이쪽이구나 선택할 수 있잖아. 그런데 살면서 보면 이쪽도 괜찮은 것 같고, 저쪽도 괜찮은 것 같은 일이 많다는거지..."
나도 언제나 고민하고 갈등하는 문제를 말하는 아들. 어떤 경우에도 삶의 선택은 쉬운게 없다. 참 짖궃으신 하나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신자는, 우리를 지으시고 택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우리의 자유의지로 결정한 그 선택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자여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시는 부분을 만났다. 그 뜻 안에는 당신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향한 세밀한 계획과 풍성한 복이 들어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 당신이 그런 분이시라는 것을 끊임없이 알려주고 계시다. 신자의 삶의 동력이 거기에 있다. 나는 그저 안달하지 말고, 속단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보여주시는 것을 보기 위해 애쓰기만 하면 된다. 그게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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