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프릭 Nov 25. 2024

신자에게 주어진 소명에 대하여

주일설교 말씀묵상_이사야 40장 1~2절

3 한 소리가 외친다. "광야에 여호와의 길을 내라. 사막에 우리의 하나님께서 오실 큰길을 곧게 닦으라. 4 모든 골짜기는 높이고 모든 산과 언덕은 낮추고 가파른 곳은 고르게 하고 울퉁불퉁한 곳은 평지로 만들라. 5 여호와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니 모든 사람이 그것을 함께 보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친히 입으로 말씀하셨다." _사40:3-5, 우리말성경


하나님께서는 넓은 평야에 길을 내라고 하지 않으시고 광야와 사막을 딱 집어서 말씀하셨다. 목사님께서는 이사야 당시 광야와 사막은 길을 내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낼 수 없는, 아무도 길을 낼 생각을 하지 않는 곳을 말한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희망을 가지기 어려운 불가능 속에서 우리에게 할 일을 지시하고 계신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대책이 없고 죽음 외에는 길이 없어 보일 그런 때가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저 포기하고 낙심할 수 밖에 없을 그런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냥 길이 아닌 "여호와의 길", 하나님께서 오실 큰 길"을 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에게 '너희의 길'이 아닌 '하나님의 길'을 요구하신다. 누군가는 이 부분에서 왜 우리 각자의 길을 가게 해야지 절대자의 길을 강요하느냐고 말할수도 있다. 하지만 신자에게는 오히려 이 부분에 큰 위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명령은 하나님 당신의 이득만을 위한 명령이 아니라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신 부르심이기 때문이다.


신자는 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이다. 이는 정해진 운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맡겨진 소명을 말한다. 죄악된 인간의 길은 그 길이 맞는 길인지 아닌지 모른 채 불안 속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신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길이 예비되어 있는 사람이다.


목사님께서는 신자의 고귀한 삶이란 세상의 권력과 돈으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고급한 진리를 소유하고 사는 것이고, 진정한 기독교 신앙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이 됨을 인정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라 하셨다. 이 지점에서 신자에겐 질문들이 주어진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확신을 갖고 사는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중심이 되신 삶이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을 위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


어쩌면 세상은 인간에게 좋은 것을 주려 하지 않고 이용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은 우리를 불안감 그러나 으로 내몰고 그 속에서 소모시킨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붙들고 사는 신자는 가야 할 곳을 알기에 오히려 살아갈 힘을 얻는다.

평안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유혹과 혼란 속에서도 내가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알고 그 길로 나아가고 있을 때 비로소 생겨나는 것이다.


#주일설교말씀묵상

#이사야40장

#여호와의길

#하나님께서오실큰길

#신자에게주어진소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