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aia Muntii Bucegi, Rumania
사진을 보면 내가 이렇게 즐거워하고 있었구나 라는게 온몸으로 느껴진다.
실은 한장의 '컨셉'사진을 위해 달렸던 것 같기도 하고,
전생에 나는 바람이었다고 착각하며 마냥 신이나서 제맘대로 달렸던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이 저마다 압도적인 풍경에, 거대한 자연에 매료되는 건 아마도 모든것이
그앞에서 스며들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인물도 어떤 피사체도 모두가 그속으로 들어가고야 말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자연은 고요이자, 평화
......
넓고 길고 부드럽고 고요했던 그날의 부체지산.
*Photo by 날라리&야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