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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 May 08. 2024

+초대장+

-브런치 마을 친구들에게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브런치 작가님들의 책이나 같이 읽고 싶은 글이나 그림을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우연히 시작된 책 소개 페이지 작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바, 저의 작은 즐거움을 이어가기 위해 소개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작가님들의 책을 다 소개할 수는 없으니 교류하는 작가님들 중 새 책이 출간되거나 의미 있는 일이 생길 경우, 소중히 모셔와서 저만의 색깔을 입혀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제가 유명해지면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경 <내 양말 쥐구멍 찾던 날>


나라면 아무런 생각 없이 던져버렸을 구멍 난 양말로 추억을 길어 올리고 이토록 멋지게 창조하신 이미경 작가님의 그림을 첫 작품으로 모셔왔다. 색연필 힘찬 터치의 선들 사이에서 빛나는 파란 색감과 구멍 난 양말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문양들이 앨리스의 굴을 연상시키는 듯이 신비롭다. 왼쪽 구멍은 불이고 곡선이고 속이 어둡고, 오른쪽 구멍은 나무고 직선이고, 속이 밝다. 청바지 같은 배경의 곡선들은 아르누보의 식물처럼 생명력이 느껴진다. 의도를 하신 건지 무의식적으로 그리신 건지 모르지만 많은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그림 앞에서 또 한 번 넋을 놓았다. (아래에 링크한 이미경 작가님의 페이지에서 이 그림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읽으세요!)




친구는 그렇게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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