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르네상스 음악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
1. 들어가며: 고음악을 배우는 이유는 조성 음악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인 듯하다.
다음 학기 <음악 형식과 분석 2> 수업에선 고음악 양식을 다룬다. 고음악이란 1750년 이전의 음악을 일컫는 말로 대개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음악을 가리킨다.
우리는 왜 고음악을 공부하는 것일까? 물론 누군가는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이 그 자체로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당대 음악 양식에 의미 있는 선율, 화성, 리듬적 측면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는 음악사에 있어서 예술성을 높게 평가하는 고전-낭만주의 시대 음악을 이해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서 고음악을 공부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고음악을 음악양식 그 자체로 음악적인 아름다움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고전-낭만 시대의 소나타, 교향곡 등 장단조 체계를 기반으로 정교한 짜임새를 갖춘 조성 음악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답으로서 고음악을 공부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전-낭만 음악에 이르기까지의 서양 음악의 변천 과정을 돌아보면서 보다 더 조성 음악에 대한 이해를 확고히 할 방안으로서 고음악을 공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주장의 근거로 교과서 속 고음악에 관한 여러 서술을 들 수 있다
2. 교과서 속 중세, 르네상스 음악 서술
2-1. 고음악 양식을 장단조 조성과의 연관 속에서 이해하려는 듯한 서술
a. 르네상스: 포부르동의 사례
르네상스 시대에는 동시에 울리는 음향이라고 할 때 이 음향의 개별 단위는 화음이 아닌 음정이다. 즉 3개 이상의 음이 하나로 모여서 생긴 결합체로서의 화음은 이 당시 음악 이론에서는 다루지 않았고 한 음과 다른 하나의 음 사이의 거리로서 음정 이 음악 이론의 고려 요소였다.
이런 점을 고려해 봤을 때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을 분석할 때 당대의 음악 이론을 통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음과 같은 용어보다는 3도, 6도, 4도, 5도와 같은 음정을 통해서 분석함은 적합하다.
물론 서로 다른 성부가 리듬적인 독자성을 유지하기보다는 그렇지 않으며 하나의 수직적인 음향으로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한 브로고뉴 호모포니 음악 또 분명히 존재하고 이런 음악에 대해서 화음으로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화음을 하나의 음악적 단위로 보는 음악 이론이 탄생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음정을 중심으로 당대의 음향을 분석하는 것이 보다 제대로 된 이해에 부합할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는 오늘날 화성을 기준으로 음악을 분석하는 데에 익숙한 독자를 위해서 편의상 그러한 서술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르네상스 초기 음악 브로고뉴 양식의 포브르동을 '6화음의 연속 음향' 같은 서술을 하는 점은 당대 음악을 그 시대의 관점으로 보려는 시각보다는 이후 시대의 장단조 조성 체계를 바탕으로 고음악을 바라보는 듯하다.
b.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의 사례
b-1. 음악적 가치
'서양 클래식 음악의 기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이론 측면에선 고대 그리스 시대의 음악이론을, 음악 실제에 있어선 그레고리오 교황이 집대성한 단선율 성가로서 그레고리오 성가를 든다.
그리고 다음 파트인 2장의 다성 음악 시대 부분 서술에선 '이 시대 음악이 가치를 가지는 이유는 서양 음악이 여타 음악과 구분되는 핵심적 요소인 동시에 울리는 음향, 즉 음정, 화음의 기초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두 서술을 종합하면 '서양음악을 근원을 단선율 성가 그레고리오 성가로 보는 것'과 '서양 음악의 정체성은 동시에 울리는 여러 음향'인데 이는 상당히 매우 모순되어 보인다. 즉 서양음악의 기원인 그레고리오 성가가 서구 클래식 음악의 핵심적 정체성이라던 동시적 음향은 갖추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교과서 서술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서구 음악의 기원이라는 곡이 서양 음악의 정체성을 갖추지 않은 셈인데 이러한 모순에도 불구하고 그레고리오 성가가 서양 음악의 근원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에 대한 해답은 다성음악의 시대 파트에서 알 수 있는데 9세기 이래로 다성 성가 즉 서양 음악의 핵심적 정체성인 동시적 음향을 갖춘 종교 음악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때 쓰이는 다성 성가의 구성 방식이란 단성 성가인 그레고리오 성가의 원래의 선율과 원래의 선율을 높게 옮겨서 동시에 부르거나(병행 오르가눔), 원래의 선율에 새로운 선율을 덧붙이는(멜리즈마 오르가눔) 식으로 이뤄졌다.
즉 그레고리오 성가를 서구 음악의 기원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는 서양음악의 핵심적 정체성으로서 동시 음향을 가진 노래로서 다성성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음악적 재료이기 때문이다.
b-2. 그것이 그레고리오 성가의 유일한 가치인가?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레고리오 성가의 가치는 단순히 이후 시대의 음악과의 관련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순차진행을 하며 선율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가사와 음악 사이의 관계를 통해서 운율의 미적 측면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그레고리오 성가는 사회문화적 가치도 지니고 있는데 전 유럽에서 흩어진 성가를 통일하면서 증대된 교향의 권력, 이를 반증하듯 덧붙인 성스러운 새 비둘기가 노래를 들려주어 받아적었다던 일화 속에서 당시 정치적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고, 또 당대 민중들이 교회에서 어떤 종교적 의례를 행했는지 알 수 있다.
이렇듯 그레고리오 성가는 인류학적, 사회문화적, 종교적 측면에서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교과서는 음악적 가치, 그중에서도 그 자체의 음악적 가치가 보단 '이후 시대 음악과의 관련성 속에서 평가하는 시각'이 강조되었다,
b-3. 덧붙이며: 그레고리오 성가의 음악사적 강조의 근거
이러한 강조는 그레고리오 성가 파트 후 곧바로 8개의 교회 선법을 설명하는 데에서 더욱 명확해지는데 우연이라기엔 선법은 장단조 조성 체계의 전신인 음조직이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음악 내재적인 측면 가운데에서도 유독 교회선법이 곧 바로 언급되었다는 것은 앞서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고음악을 그 자체의 미적 가치가 아닌 '고전-낭만시대의 장단조 음악이 어떻게 작곡되었는가?'란 질문의 답으로서 역사적 변천 과정 가운데 하나의 음악으로 바라본다는 시각에 한층 더 무게를 싣는다.
3. 역사, 음악 그리고 미학이란 무엇인가?
3-1.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한때 우리 교과서에서 한국사를 공부하는 방식은 왕 이름을 외우고 그 왕의 업적에 대해서 암기하는 식이었다. 물론 왕조 시대의 특유의 군주가 가진 강한 정치적 권한 그렇기에 왕실의 움직임에 따라 미치는 사회문화적 영향이 매우 크기에 이를 고려해 봤을 때 왕조 중심의 사관이 정치사의 모범적인 서술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관이 왕조 국가와 그 정치 체계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 있어서 일목요연하고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서술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러한 서술은 당대의 민중의 생활상, 당시 사회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었던 현실 인식 등에 대해서 충실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지닌다.
이는 음악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현재의 양식 중심적 서술은 그 작곡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이뤄진 나머지 마치 왕조를 중심으로 한 역사 서술이 갖는 문제와 같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즉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기욤 드 마쇼, 기욤 뒤 파이, 오케햄, 오브레히트 등마치 정치사 속 '왕'과 같은 소수의 작곡가와 그들의 대표작인 소나타, 교향곡 등 음악사의 양식적 계보를 정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방대한 서양 음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함축해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지만, 그 이면에 당대의 민중들이 어떻게 음악을 향유했는지, 그들에게 음악은 삶에 있어서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등에 대한 서술이 미흡할 수밖에 없다.
3-2. 음악이란 무엇인가?
음악은 단순히 악보로만 치환할 수 없는 한 사회나 문화권에 있어서 구성원에게 의미와 상징으로 작용하는 문화적 텍스트이다. 그렇기에 기존의 양식 중심주의 음악사 서술은 당대 음악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한다고 말하기 힘들다.
음악적으로 비슷한 양식을 가진 곡일지라도 그 사회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의미는 전혀 다를 수 있다. 예컨대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와 미사 음악은 온음계를 중심으로 하는 고전주의 양식 특유의 화성진행을 보일 수 있지만 전자는 궁중에서 여흥용으로, 후자는 성당에서 엄숙한 종교의식으로 쓰는 점에서 당대 구성원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갔을 것이다.
또 같은 작품이더라도 사람에 따라 수용하는 방식이 달랐을 텐데 예를 들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당대 귀족에게는 프랑스 혁명으로 흔들리는 신분제 속에서 귀족에게 반기를 드는 내용이 위협으로 다가왔을 것이고, 민중에게 그 당대 혁명의 열기 속에서 해방의 희망을 읽었을 것이다.
즉 음악을 단순히 작품과 양식으로 바라봤을 때는 한 사회 내에서 그 음악이 어떤 작용을 하는가에 대해서 도외시할 가능성이 높으며 쓰임새, 상징, 의미, 기능 등을 고려했을 때 '문화로서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3-3. 미학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클래식 음악은 전용 콘서트홀에서 감상 연주되며 음악이란 음과 음 사이의 관계가 만들어지는 소리 패턴의 구조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즉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음악을 특히 순수 음악에서 그 음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집중을 하지 '어떤 목적으로 연주되는가?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려고 하는 것인가?' 등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적다.
이는 19세기에 탄생한 '음악미는 음악 외부에서가 아닌 음과 음 사이 관계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형식 미학, '음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는 감정 미학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음악이 그 자체로 의미 있고 가치 있다는 사상에 근거한 음악 문화인 셈이다.
이러한 음악 문화는 이전 시대에는 음악만을 연주하고 감상하는 공간 없이 교회나 궁정과 같이 '다른 일도 하면서 음악도 같이 감상하는 겸용 공간에서 연주했던 것과 대비된다. '다른 일을 하는 김에 음악도 같이 하는 겸용 공간'에서는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모였다기보다는 음악을 통해서 종교 의식을 수행하고 정치적인 메시를 전달하고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는 축제를 즐기는 용도로 음악을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그렇기에 종교의 영향력이 강했던 중세 시대의 교회 음악을 오늘날의 형식미학에 근거하며 순수 예술 음악을 분석하듯 양식적 접근, 선율-리듬-화성을 파악하는 것은 당시 음악의 '악보'를 이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문화로서의 당대 음악을 이해하는데 한계점이 있다.
즉 어떤 음악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선 그 음악에 맞는 가치판단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데 중세의 종교음악은 신앙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곡됐음을 이해하고 기독교 의식 절차와 당대 신앙관과 연관지어서 사회학, 종교학, 인류학적 관점으로 파악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4. 맺으며: 음악사란 무엇인가?
하지만 음악은 문화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음악은 문화인 동시에 일종의 악보 텍스트로 나타나는 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앞서서 음악을 양식으로만 접근했을 때의 한계점을 지적하였지만, 그것은 단순히 양식으로만 접근했을 때 한계점일 뿐이지 양식적 접근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한편 양식 중심주의 음악사 서술에 있어서도 그것을 단순히 분석하고 사실을 나열하는 서술이 아니라 각 시대마다 제시하는 양식 사이의 관계를 설정해 서술하는 경우가 있다. 즉 음악이 마치 유기체인양 시대가 지나면 지날 수록 점차 성장하고 발전, 진화하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양식 사이에 커다란 흐름, 서사가 있는 식의 서술은 물론 후대의 음악이 더 우월하다는 식의 질못된 오류를 심어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오류를 줄 수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양식의 진화, 발전'라는 큰 흐름으로 정리한 서양 클래식 음악사 서술은 일목요연하게 장대한 기간의 음악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주로 배우는 서양음악사의 양식중심주의 서술은 고전-낭만주의 시대의 반음계 화성, 형식적 짜임새를 중심으로 작곡된 명작을 정점으로 보며, 이를 향해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음악이 진화해나간다는 사관을 암암리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전술한 교과서 속 고음악 서술에 있어 당대 음악 자체에 집중하기 보단 이후 시대와의 연관 속에서 파악하는 기술이 자주 보였던 것이다.
이런 양식중심주의 서술 하에 담긴 '진화, 발전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문화로서의 음악'을 전제로 한 음악사를 상호 보완적으로 공부한다면 보다 풍요러은 음악사 이해가 될 것이다.
즉 음악은 한 사회 내에서의 문화로 작용하는 동시에 한 작곡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기도 하기에 문화로 접근하는 음악관과 악보 텍스트로 접근하는 음악적 시각은 모두 중요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상호보완적으로 음악을 바라볼 필요가 있고 음악사도 두 관점을 서로 보완하며 서술, 수용할 필요가 있다.
5. 덧붙이며: <음악형식과 분석2>를 공부하기 위해 대위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음악학을 학문으로서 체계화시킨 최초의 학자로 평가받는 귀도 아들러는 음악학을 체계적 음악학과 역사적 음악학으로 나눴다.
역사적 음악학은 음악과 관련한 요소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 연구하는 학문으로 음악사학을 들 수 있고, 체계적 음악학은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일반화된 음악적 법칙을 구하는 학문으로 대위법, 화성법이 있다.
물론 귀도는 음악학을 체계적 음악학과 역사적 음악학으로 이분하였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서로 보완적인데, 예컨대 고전주의 시대의 소나타 작품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나타 형식이 시대마다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와 같은 역사적 음악학과 동시에 조성음악의 일반화된 규칙으로서 화성법이라는 체계적 음악학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그렇기에 예컨대 지난 학기에 공부한 <음악 분석과 형식론1> 수업에서는 빈 고전주의 시대의 작품들을 분석하였는데 18세기 음악의 역사와 동시에 화성법에 관한 선행지식을 요구한 작업이었다.
지난 학기 <음악 형식과 분석1>을 공부하면서 선행 과목인 체계적 음악학으로서의 화성법을 실제 작품에 적용하고 음악사적인 흐름 속에서 이해하면서 조성음악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즉 조성음악은 그 사이에 조바꿈을 반복할지라도 큰 틀에선 하나의 조성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곡 하나를 '거대한 으뜸 화음의 연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거시적 화성개념을 익히며 폭넓은 조성음악 관점을 지니게 되었다.
한편 고음악 그 중에서도 르네상스 음악을 예를 들면 플랑드르 양식은 한 성부에서 제시된 주제가 모방적으로 전개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때 모방에 있어서 한 성부와 다른 성부 사이에 음정 관계를 고려하는 대위법을 고려한다.
같은 시대 오케헴의 경우 주제를 뒤집고, 돌리고, 옮기는 등의 모방대위법을 구사하는데 역사적 음악학으로서 고음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체계적 음악으로서의 대위법을 선행지식으로 요구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다음 학기에 배울 <음악 형식과 분석2>를 통해서 체계적 음악학으로서의 대위법을 고음악 실제에 적용하면서 어떤 통찰과 안목을 갖게 될지 매우 기대된다.
참고문헌:
허영한. (새 들으며 배우는) 서양음악사. 서울: 심설당, 2009.
오희숙. 음악 속의 철학. 서울: 심설당,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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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per-Scott, J. P. E. 음악학개론. 경기도: 음악세계, 2014.
김상헌. "종지를 통해 본 화음의 기능과 계층의 형성." 국내석사학위논문 한국예술종합학교, 2011. 서울
최나영. "경험의 음악사관." 국내석사학위논문 한국예술종합학교, 2007. 서울
(음악, 미학, 종교, 사회, 문화, 예술, 역사,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