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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won Yeo Jul 15. 2024

소나타 악장은 2부분, 3부분?

그림으로 요약

 소나타 악장 확립되던 고전주의 시대에 주로 쓰던 2부분 형식 연속 순환 2부분 형식이다.


Mozart piano sonate K.284 D Major mov.3


멜로디를 잘 보면 ABA'를 진행이 보이고 있다


마디 1-7 A, 마디 7-11 B, 마디 12-16 A'로 전형적인 ABA'


이 곡의 조성을 분석해보자

마디 1-5는 D M 마디 6-12까지 A M이다.다만 A M 구간은 중간에 도돌이표에 의해 마디6-8과 마디 8-12마디 끊음.  마디 13-16는 DM이다

도돌이표를 기준으로 I-V의 앞부분과 V-I의 뒷부분으로 화성이 나뉜다.



이번엔 소나타 악장의 전형적인 도식을 보자.



출처: 안교수님 ppt



앞서 순환2부분 형식처럼 소나타 악장도 대조되는 부분 드러난 이후 주제의 재현이 일어난다.



그런 의미에서 소나타 악장 역시 ABA'로 볼 수 있다.



이번엔 소나타 악장의 화성에 주목하자


제시부에서 제1주제와 제2주제는 딸림조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시부의 거시적 화성은 I-V


발전부는 여럿 조성이 나오지만 마무리는 원조의 V


이후 재현부는 제1주제, 제2주제 모두 원조로 재현


결국 도돌이표를 기준으로 I-V와 V-I로 나뉘는 소나타 악장.


마치 순환2부분 형식처럼




그렇다. 순환 2부분 형식을 누군가는 ABA'에 주목해서 작은 3부분 형식이라고도 부르고 보듯이


소나타 악장을 재현에 주목해서 제시-발전-재현의 3부분으로 볼 수도 거시적 화성에 따라 I-V와 V-I의 2부분으로 볼 수도 있는 것

윗 라인처럼 보면 소나타 악장은 3부분이요

아래 라인처럼 보면 소나타 악장은 2부분이다.


관점의 차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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