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직원, 기업 하기 나름
중소기업 성과관리의 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안 좋은 상황은 없습니다. 너무 어렵고 크게 생각하다 보니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의 성장/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성과관리를 시도조차 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즐비하고 즉흥적인 일과 업무들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성과관리의 시작과 끝은 결국 의사소통입니다. 어렵게 생각한다면 가장 어려울 수도 있는 소통이지만 단계적으로만 한다면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과관리, 쉽게 접근하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책과 정보채널을 활용해 살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직무분석부터 시작하여 KPI, BSC, MBO, CDP 등 다양한 체계 및 과정이 있는데 이렇게 접근을 한다면 중소기업에서는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소기업에서는 접근을 하지 않고, 보통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 외부 용역을 통해서 인사체계를 마련하고 뒤늦게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기업에서도 자체적으로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의의를 파악하고 간단하게 시작하여 기업 및 직원들의 성과관리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목표와 관리 없이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성과관리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 담당자가 이러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중간 관리자가 직원들과 소통도 하지 않고 본인일만 한다. 그러다 보니 기업의 입장과 직원들 간 소통이 안되고 체계가 무색해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중간관리자의 본인일이 무엇인가요? 직무 및 역할에 대해서 설명회 한번 하시고 올해 성과지표의 관리, 소통 분야 가중치 점수를 늘리세요. 문서화된 업무 및 역할에 대해서 인식을 할 수 있게 만들고 그에 따르는 체계 및 보상 등 강제성을 갖게 된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말의 뜻은 그 직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 행동들이 전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또 그에 따라 보상이 정해진다는 것을 인지 시켜주는 것입니다. 인지시켜준다는 것은 기업의 생각과 전략 체계를 직원과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성과관리를 쉽게 풀이하자면 기업의 모든 임직원이 기업의 전략 및 목표를 공유하고 그에 맞추어 각 부서 및 개인의 목표치를 설정하여 그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고 주기적으로 평가 및 체크를 통해 업무 및 역할 수정을 하여 목표에 이를 수 있게 노력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 및 직무 전환 등을 통해서 전체의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에 맞춰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단계별로 일기 쓰듯이 끄적여 보세요. 시작부터 하고 이후에 수정하면 됩니다.
위의 성과관리의 의의 및 목적을 위해서 기업에서 최소로 필요로 한 일들을 선정해보겠습니다.
1) 기업의 전략 및 목표 세우기
2) 각 부서 및 개인의 목표 세우기
3) 팀 및 개인의 업무 및 역할 정해주기
4) 업무 및 역할에 맞는 인사평가 항목 구성하여 실행하기
5)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안 마련하기
6) 주기적인 설명회 및 면담을 통해 이와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만들기
간단하게라도 위의 사항들만 만들어보신다면 훨씬 더 체계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기업의 성과는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처음부터 복잡하고 어렵게 접근하지 마시고 일기 쓰듯이 편하게 끄적여 보시기 바랍니다. 목표 적는 것, 그에 따라서 어떤 업무들을 수행하면 좋을지, 그 일들을 잘하려면 어떤 점이 중요한지, 어떻게 보상을 해주고 벌을 하면 좋을지, 임직원들 간 어떻게 소통을 하면 좋을지,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시스템이며 기업문화가 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셔도 됩니다. 이러한 성과관리는 기업의 자산이며 훗날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목표 지점을 향해 전 임직원이 함께 달리는 상황을 만들어주세요. 누구나 엘리트 사원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기업의 성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