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눈을 비춘다 말은 입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눈빛으로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에 항상 빛을 두어야 한다 부정적인 것에 어두운 생각들에 그냥 내 마음을 맡겨두면 내 눈이 가는 것에 부정적인 게 보이게 되고 보이는 것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갖게 된다 뜻하지 않게 자주 만날 수밖에 없는 사람 중에 아주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다. 모든 답변의 시작에 아니다가 먼저이기도 하며 자신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으면 상대방이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속이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안쓰런 마음으로 배려해주고 친절하게 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굳이 그런 곳에 미음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다. 어릴 때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있다.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콘센트는 아예 뽑아버리라고.
10대에도 관계 정리를 할 때 이 말을 되새기며 마음을 강하게 잡곤 했다. 어찌 보면 냉정 할 수도 있지만 그게 나 자신을 해하면서까지(희생과 배려는 엄연히 다르다)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참을 필요는 없다. 잠시 마음이 안 좋더라도 스파이크가 일어나 불로 번지기 전에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 콘센트는 뽑아야 하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