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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Backpack Apr 01. 2024

#5. 아들아, 주식 공부 해야한다.
제1권 실적개선주

by 박민수(샌드타이거샤크)

전체적인 리뷰

"아들아, 절대 주식투자로 잃지 말아라."

주식으로 절대 잃지 말라는 이 말을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불과 한달전의 나라면 "주식은 위험하니 손대지 말아라"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책을 읽어 나가다보니 투자(주식 등)는 미래를 설계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하고

철저한 공부와 노력을 수반한다면 마냥 두려워하고 위험하게만 느낄 부분이 아님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

(물론 투자에 있어서 마냥 낙관적인 입장이 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주식 투자에 있어 "잃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이를 위해 "실적 개선주"에 투자하는 것을 대 전제로 하고 있다.


사실 실적이 개선되는 회사의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오를 것임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회사들을 골라내는 방법, 안목을 갖추는 것이 어렵고 나같은 초보자는 반대로 현재 또는 단기간의 주가를 보고 그 회사의 미래 실적을 유추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나같은 초보자들이 잘못 이해 하고 있을 수 있는 부분들을 집어가며 설명하는 것이 좋았다. 또한 종목 분석 시 그 회사뿐만 아니라 그 산업 전반의 구조와 흐름 나아가 전체 경제상황을 고려하고 함께 분석하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더불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기본적이지만 구체적인 분석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 역시 매우 좋았다.


다만, 실제로 저자가 제시해 준 종목 분석 방법을 따라 종목을 분석해보려 시도했지만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물론 처음하는 분석이기에 그런 것도 있을 것이나 무엇보다 아직은 특정 기업대한 분석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체 경제시장의 동향 또는 어떤 분야의 흐름에 대해 파악하고 공부하는 것이 선행 되어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 깊은 내용 및 내 생각

1. 없어도 되는 돈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고3처럼 공부하고 준비해라


"적은 금액이라도 실제로 투자를 해봐야 더욱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다." 

나는 여러 책에서 봐왔던 이 말의 뜻을 오해하고 있었다. 적은 금액 = 잃어도 되는 돈이라 생각했고 '투자 실전 경험'이라는 포인트에만 집중했던 것이다. 


물론 투자를 함으로써 꾸준히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나 실제로 약 10만원 정도의 금액을 위와 같은 생각으로 투자해 보니 오히려 주가의 단기적인 등락에 집중하게 되고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이 아닌 매일의 뉴스/기사 하나로 주가 변화를 해석하고 예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물론 이정도 관심을 갖는 것도 한달 전에 비하면 유의미 한것 같긴 하다.)


나의 투자에 있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트레이더가 아닌 장기투자자이며, 공격적 성향보다는 안정형에 가까운 성향이기에 결국 투자에 있어 해내야 하는 것은 '잃지 않는 투자'일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투자 후 실시간 팔로우를 통한 이익창출이 아닌 투자 전 충분한 공부와 분석으로 전략/논리를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투자의 실전 경험'과 '준비된 투자'라는 두 포인트를 모두 갖추기 위해 매달 말일 딱 한번, 한종목에 투자를 해볼 것이다. 단, 한번 넣어보자 식의 투자가 아닌 최소 3가지의 논리와 근거가 마련된 경우에 한하여 투자를 하고 이를 공유할 것이다. 비록 그 논거가 약하고 틀릴지라도...


2.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 기계적인 손절매 나쁜 습관

- 매도 시점을 투자수익률 40% 선

- 최소 -10% 이상에서 움직이자


기계적인 손절, 손익 매매가 좋다고 생각했다. 결국 투자에서 욕심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기계적인 매매가 욕심을 통제하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습관이 오히려 나쁜 습관이라고 이야기한다. 


나아가 작가의 기본적인 매도 시점은 수익률 40%선이며 손해의 경우 -10% 이상일 움직이고 이마저도 추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다림과 전략이 가능한 이유가 결국 '실적 개선주'에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투자를 알아갈 수록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결정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투자에 있어 100% 확신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X%의 수익을 바란다면 (100-X)%  정도의 확신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본다.


이 글은 <금융 쫄보의 부자로의 여정 Part.1 책 100권 읽기>의 기록입니다.
(https://brunch.co.kr/@mrbackpack/52)

모든 글과 생각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오류 투성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언젠가 미래에 더욱 가치 있는 글이 될것이라 기대하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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