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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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초저가 상품을 무기로 내세우며 국내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2월 알리에서 발생한 국내 결제 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증가해 2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앱 사용자수도 지난해(355만 명)보다 130% 늘어난 818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알리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2위에 올라 국내 유통업계 1위 쿠팡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면 쿠팡을 제외한 국내 쇼핑앱인 11번가, G마켓 등 국내 쇼핑앱은 모두 사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확연한 온도차를 보입니다.
알리는 전속 모델로 마동석을 발탁합니다. 실제로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친근하고 믿음직한 해결사 이미지 때문에 마동석을 선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 주연 배우로 악당들을 물리치는 역할이 해결사 이미지를 만들어준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마동석 배우 사진으로 프로필을 바꾸면 상대가 친절해지게 된다는 밈이 돌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광고영상에 마동석 프로필로 바꾸니 배송이 빨라졌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모델이 만드는 브랜드의 첫 이미지는 중요합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브랜드와 광고모델 궁합이 잘 맞을 때 브랜드가 크게 성장한다. 알리가 마동석을 통해 답답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속 시원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잘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참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9343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는 작년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초저가 상품뿐만 아니라 1. 무료배송 2. 입점·판매수수료 제로 3.’ 케이베뉴(K-venue)’ 한국 상품 판매 채널 론칭 4.100% 환불 정책 5. 한국인 전용 고객센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알리는 이르면 오는 6월 한국지사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리며 대규모 직원 채용도 나섰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한국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는 물류센터 설립 등을 포함해 3년간 11억 달러(약 1조 4822억 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알리는 올해 안으로 우리나라에 축구장 25개를 합친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는 계획인데, 실현된다면 배송기간을 훨씬 앞 당겨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쿠팡은 알리가 투자계획을 내놓은 지 2주 만에 두 배 수준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 쏟아부어 2027년까지 ‘전 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 실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업체들은 판매자 이탈을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롯데온은 판매 수수료를 9%에서 5%로 인하하는 조치를 했으며, 11번가는 처음으로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를 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기업의 한국 진출이 중국 내수시장 침체를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재고가 쌓이자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한국은 이커머스가 발달해 있으며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 단기간에 입지를 넓히기 좋은 구조라고 설명합니다. 결국 국내 유통사 대비책으로 ‘소싱력 강화’를 언급했습니다.
현재 이커머스 산업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소비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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