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ANI Dec 01. 2016

치유정원

원예치료의 진정한 의미

  원예치료는 식물을 이용한 다양한 원예 할 동을 통하여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기름으로써 정신적 장애우, 신체적 재활환자, 치매성 노인, 아동 및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재활에 크게 기여하는 과정이다. 원예치료는 "Horticultural Therap"에서 요즘은 더 나아가 복지 차원에서 활동이 첨가되면서  힐링인 "Welbeing "의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원예치료는 살아있는 생명체인 (나무, 꽃, 흙, 돌, 물 등 )을 매개로 하여 사람과 사람이 언어적, 미적,  감각적, 조형적, 표현활동, 동작 활동에 인간의 본능적인 감성을 자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요구자에게 전인적 접근과 전문적 접근을 동시에 제시함으로 원예치료를 실행하는 치료사는 기본적인 지식과 임상적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결국은 치료사가 모든 요구자의 삶에 조력자가 되는 복지사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란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하여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예치료란 원예치료사가 대상자의 질병이나 장애를 파악하고, 의도적이고 달성 가능한 치료 목표를 정한 다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달성함으로써 대상자의 심신회복과 재활을 추구하는 전문적인 활동’이라고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홈페이지 인용


 서두에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를 도입하는 이유는 원예치료를 알아야 이해가  되기에 서두에 머리 아픈 이론을 등장시켰다.

2016년 9월 29일에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일원에서  "장흥 국제 통합의학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국제적으로 관련된 통합의학, 유사 의학의 집결체로 각 기관의 보건소에서 홍보로 나섰고, 재활, 통증, 한의학, 치의학, 원예치료, 미술치료, 모래놀이,

수치료, 온 치료 etc 가 주류가 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관련 의학 단체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홍보포스터

  통합의학이라는 어려운 용어도 우리가 접하기는 매우 어려운 분야이지만 먼 곳 땅 끝 마을 옆에서 개최되는 것은 더 어려운 행보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경험하지도 못하는 곳에서 원예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는 배려와 양보와 이해와 존중의 바탕에서 이루어진다. 누구나 자신을 희생하여 타인을 살리는 살신성인의 의도를 갖고 있지만  앞서 나가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작은 소망이 큰 기쁨으로 다가오거나 혹은 알지 못했던 상황이 시기와 장소와 기부에 의해서 뜻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원예치료가 통합의학으로서 그 임무를 다하는 것은

장흥의 박람회라서 알려진  것은 아니다. 1997년부터 건국대학교 생명환경 과학대에서 시작으로 원예치료사들이 배출되었다.  이들은 곳곳의 숨겨진 곳에서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기관에서 학교에서 활동을 해왔던 것이 박람회를 통하여 더 큰 의미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통합의학의 메카"라고 수년 전부터 박람회를 개최해온 장흥군청의 노력도 보였지만 국제적인 행사를 실행함으로 그 준비성은 매우 놀라웠다. 그리고 그 외진 곳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인데 100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는 결과에서도 놀라움이었다. 이는 통합의학이 이론적인 의미로는 어렵지만 우리네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부분에서 접목이 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여겨진다. 장흥에서의 박람회는 산 좋고 물 좋고 바람 좋은 아름다운 고장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으로도 치료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결국은 원예치료가 아름다운 강산이 자리한 곳에서 함께 어울렸다는 것이  의미가 큰  것이다. 자신만을 자랑하지 않고 대중적인 부분에 한 걸을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원예치료의 혜택을 누리고 또한 21C의 새로운 미래직업인 원예치료사(복지원예사)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네 사는 세상에는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직업이 또 하나 형성됨을 감탄하고 싶었다.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사)한국원에치료협회 부스전경

"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와 '녹색의 치유력"은 글과 말의 뜻은 다르지만 의미적인 부분에서는 같은 맥락을 갖고 있음을 개인적을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혜택을 받고 영향을 주어야 할 대상자가 사람이 되고 이는 사람을 살리는 의미인 것이다.  신체상으로 의미가 부여되지만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정신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리고 위로하고 도와주어서 치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인가? 식물을 이용한 치유력은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또는 학회에서 연구하고 있다.

 원예로 보면 한 포기 한 포기의 식물도 위로의 대상으로 다가오지만 아름다운 식물의 집합체인 정원은 보기 좋은 풍경이라 다가서기 쉽다.

치유정원 설치

   "치유정원"은 명칭 그대로 사람으로 향하는 녹색치유를 위한 도구이다. 정원은 우리네 가정이나 거리, 공원에서 많이 접하는 환경의 일부이지만 치유로 접하기는 쉽지 않다. 일면적으로 가정의 정원은 가정 내 거주하는 한정된 인원에 대한 치유력을 발휘한다. 도시나 공원의 정원은 다수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마음의 위로를 자신의 시각적 주도로 받는다.  여기 이 분들은  (사)한국 원예치료 광주지부에서 활동하는 원예치료사(복지원예사)들이다. 자신들의 수고로움과 희생을 통하여 타인이 되는 박람 회자에 관람객을 위하여 자본을 출자하고 노동력을 기부하여 그들에게 "치유정원"을 선물한다. 산과 들의 조합을 이루어 놓아 다수인들에게 웃음과 미소를 선사함으로 유아와 아동들에게는 세세한 집중력을 청장년들에게는 힐링을  장년 및 노년의 어르신에게는 다가오는 정신적 질병인 치매에 방과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치유정원


  가까이에서 접하는 여러 가지 실내식물과 습윤효과를 얻는 수경분을 오밀조밀 구성하였다. 보기에도 행복감이 갓 든다. 더러는 " 자연에 있으면 더 좋은 것을 왜 이렇게 가두어 두는가."라고 항문 하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다.  틀린 소견은 아니다.  원예치료에서 "치유정원"은 다른 의미로 다가선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외부활동이 어렵거나 차단될 수밖에 없는 소수의 대상자에게는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문화적 환경적 혜택을 누려야 하기에...... 보기에도  느낌으로도 좋은 정원의 모습이다. 원예치료사(복지원예사)몇 명의 수고가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작은 감동으로 다가와 큰 힐링으로 남는 효과를 준 것이다. 박람회장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으론 치유정원 앞에서 힐링하면서 사진을 찍었더니 더 행복하였다는 후담과 다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남긴 경우도 많았다 한다. 역시 녹색의 치유력이다. 단순하게 예쁘다!  멋지다!  감탄을 떠나 개인 간의 감성을 자극하고 감동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


  여러 가지 활동을 마무리한 박람회를 마치면서 안타까운 것은 멋진 치유정원이 산산이 흩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지만 너무나 감동적인 마무리는 "치유정원" 그 자체로 이동 전시된다는 것이었다. 원예치료의 결과를 "치유정원"이 감당한 것이다. 개별의 식물들이 각자의 분으로 가버리면 나름 존재감은 있으나 "치유정원"으로서는 의미가 쇠퇴되는 것이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감사해야 하는지...... 협동하여 설치된 그대로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마음과 정신을 치유하는 장소로 이동되어 재 설치가 된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것이다. 근 33일간의 일정을 박람회장에서 존재하여 많은 이들의 힐링이 되었던 "치유정원이" 이 이제는 청소년들이 마음의 위로와 상실감의 회복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학교 정원으로 배치된다는 것이 참 의미로 원예치료가 된 것이다.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전시 "치유정원" 설치학교(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광주지부기증)

[원예치료는 현대 의학적 치료와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인체의 개념은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다루고 있으며, 형이상학적 접근보다는 경험론적 해부학적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대 의학적 치료가 세포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이고 병징 중심의 치료라면, 원예치료는 활동을 통해 재활, 경감, 복원, 갱생 등을 목표로 하는 예방치료일 뿐만 아니라 대체 치료인 것이다.  현대의학의 대증요법과는 달리 원예치료는 전인적 치유를 행하는데 효과적인 물질적, 정신적 역할을 포함하고 있어서 영적, 정신적 치유와 신체적 치유가 동시에 가능한 치료방법인 것이다.  대체의학 중에서 원예치료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 중의 하나는 생명 중심적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으로서 서양의 기계론적 세계관의 단점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 주요한 치료법이라는 것이다.](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홈페이지 인용

  

  내가 만난 장흥통합의학박람회에서의  "치유정원"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지 않고 "원예치료"라는 명명에 맞게 치유의 힐링이 되었다는 것에 큰 감동이 되었다. 보기에만 좋았더라가 아니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고 많은 이들의 감정에 호소하고 많은 이들의 발그레한 미소를 만들었던 진정한 정신적 치유로 남게 되어 대상자의 한 사람으로 행복을 느꼈다.


*전라남도 "장흥 통합의학박람회"에서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khta@hanmail.net) 및 광주지부 **고등학교 사진 인용




 

작가의 이전글 계절과 식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