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PPT의 5가지 핵심원리
딱 40페이지의 슬라이드로 경쟁 PT에서 연간 10억 매출을 달성하게 만든 전설의(?) PPT가 있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제목과 로고등은 바꿔 적었습니다. 한 가지만 설명드리자면 클라이언트가 벤츠 관련 업체여서 표지에 벤츠 차량이 주행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표지에 동영상만 잘 활용해도 매우 높은 임팩트를 줄 수 있고, 강의 또는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오랜만에 PPT 강의를 진행하는 기념으로 강의 내용의 핵심내용들을 여러분들께 아낌없이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강의할 때 쓰는 표지입니다. PPT는 샐러드라고 표현하고 실제로 배경은 이미지가 아니라 동영상이라 계속 샐러드를 섞어주는 영상이 재생됩니다.
PPT를 샐러드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잘 만든 PPT는 위와 같은 5가지 요소를 잘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PPT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특별한 기능이나 디자인이 좋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사람이 설득되는 과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심플(Simple)한 표현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에 포커싱되도록 하고,
뚜렷하고 센스 있는 주장(Assertion)을 펼쳐 상대방이 설득될 수 있는 논리를 갖추어야 합니다.
내용과 부합하는 적절한 배치(Layout)를 통해 전달력을 극대화하고,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 입장에서의 이점(Advantage)을 부각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주장이나 이점 등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자료(data)를 통해 신뢰감을 높이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에서 표지에 사용된 동영상이나 이미지 역시 제가 강의하는 내용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 위한 근거자료라고 볼 수 있겠지요.
강의에서 저는 심플하고 직관적인 전달의 달인이었던 스티브 잡스의 예시를 통해 심플을 설명합니다.
잡스는 심플한 전달을 위해 "샘플"을 보여주는 걸 아주 좋아하죠.
서류봉투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실제 왼쪽 테이블로 걸어가서 똑같이 생긴 서류봉투를 열어 거기서 맥북에어를 꺼내며 보여준 프레젠테이션은 전설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지요.
우리 노트북이 얼마나 얇고 콤팩트한 지 다른 미사여구 없이 단지 하나의 샘플로 완벽하게 전 세계의 고객들을 납득시켜 버린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명확한 주장이나 문장을 만들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인용하기도 합니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도 많지만, 뚜렷하고 선명한 주장이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시키는지 잘 알고 있죠.
제가 좋아하는 PT관련 도서 중에 『P=OR2 이 공식을 모르면 PT 하지 마라』라는 책에 위와 같은 문장이 있는데요. 제대로 작업을 해본 사람은 대부분 공감하는 말일 겁니다. 원래 PT는 Presentation의 약자이지만, 그걸 Practice와 Training의 첫 글자로 설명하는 부분은 매우 임팩트가 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임팩트 있고, 선명하게 주장해야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레이아웃은 디자인을 잘 모르는 분들도 기본적인 배치방법만으로 몇 배는 더 세련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데요. 대표적으로 이미지와 폰트, 레이어 활용, 포인트 4가지만 잘 활용해도 좋은 PPT라는 말을 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글자보다는 이미지, 이미지보다는 영상을 더 선호하는데요. 그건 우리 눈이 평소에 익숙한 형태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동영상도 적극활용하는 편이지만, 무분별한 동영상 활용은 오히려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이미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미지는 대부분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 쓰지만, 특정한 인물이나 상품, 사건등을 인용할 때는 인터넷에 이미지를 다운로드하여 출처를 밝히고 사용합니다.
<무료 이미지 및 동영상 사이트>
- 픽사베이 : https://pixabay.com/ko/
- 언스플래쉬 : https://unsplash.com/ko
- 픽셀 : https://www.pexels.com/ko-kr/
또한 좀 더 신뢰감 있는 폰트를 이용하고, 레이어와 도형 등을 활용하여 이미 설명했던 슬라이드를 종합해서 분류하고 전체 방향성에 대한 요약을 해줄 수 있다면, 단편적으로 설명했던 내용들이 하나로 정리되면서 좀 더 분명한 전달이 가능해집니다. 결국 레이아웃도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도구가 되는 셈입니다.
* 이미지 레이아웃 예시
이미지를 활용하는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슬라이드와 두 번째 슬라이드를 비교해 보시겠어요?
보통 이런 식으로 전달하고 싶은 이미지를 넣고 아래쪽에 설명을 넣는 식의 슬라이드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화면을 바라보는 청중의 시선이 Z자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물- 사람얼굴-하단 멘트"순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이미지의 경우에는 여백 없이 전체 슬라이드에 이미지를 채우고 좌측여백 부분에 멘트를 넣었기 때문에 시선이 "멘트 - 사람얼굴"순으로 이동하게 되기 때문에, 멘트를 먼저 읽고 수영하는 여성분의 얼굴을 보면서 "아 자유롭구나~"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물론 멘트를 강조하기 위해 목적과 자유라는 단어에 배경을 넣은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직관적으로 비교해 보시면 바로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대단하지 않은 차이지만, 실제 전달되는 느낌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말이죠. 이처럼 동일한 이미지와 멘트도 레이아웃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제 아내가 과정이던 시절 회사 전체 회의에서 발표할 PPT를 만들 때 저의 도움을 요청하여 제가 도와주었던 슬라이드 중 하나입니다. 원래 자료는 표로 된 엑셀 데이터였는데, 제가 자료를 살펴보니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직관적일 것 같다고 느껴져서 이와 같이 수정해서 만들어 본 것입니다.
어떤가요? 딱딱한 표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그래프로 만들어서 설명하고 싶은 부분을 O표시해서 보여주면 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 않을까요?
이처럼 제시하는 주장에 부합하는 적절한 자료들을 제시함으로써 주장에 힘을 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근거 자료 자체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 자체로도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점부각입니다.
저는 제가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를 통해서 PPT 디자인을 의뢰받곤 하는데요. 참고로 10억 매출을 올린 PPT의 제작단가는 400만원이었습니다. PPT 하나 만드는 것치고는 제법 비싼 금액이지만, 그 결과를 생각하면 1%도 안 되는 투자금액을 통해 얻은 성과이니 전혀 아깝지 않으셨을 겁니다.
부자학개론에서도 설명드리지만, 돈이라는 것은 매우 상대적입니다.
10억 매출을 올린 PPT를 만들 수 있는 원리를 설명하는 강의는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요?
100만원?
1000만원?
아마 자신의 능력에 따라 그 가치는 크게 달라지게 되겠지요.
어떤 분들에게는 몇백만 원의 가치만 느끼실 테고, 어떤 분들은 몇천만 원 이상의 가치를 느끼실 수도 있을 테니까요. 결국 이점을 부각한다는 것은 내가 제공하는 가치와 상대방이 나에게 주는 대가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로 여러분들이 읽고 계신 내용인 PPT 강의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PPT 강의는 2시간씩 3번(실시간 기준 총 3주) 진행하며,
1) 1주차 강의에는 이 글에서 설명하는 것과 같은 PPT 제작의 원리를 설명하고,
2) 2주차 강의에는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3) 3주차 강의에서는 만든 PPT를 발표하거나 강의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전략들을 배웁니다.
이것만으로도 제법 가치 있겠지요?
거기에 강의 때 만든 PPT 원본도 드리면 어떨까요?
제가 직접 디자인하는 PPT의 경우 장당 최소 5~10만 원선인데, 총 200페이지가 넘는 강의 PPT 원본을 공유하면 그 가치는 얼마일까요? 장당 5만원으로만 계산해도 1000만원이군요. 중복되는 페이지를 제외하더라도 단순 제작단가만 500만원이 넘습니다.
거기에 제가 정리해 놓은 무료 폰트도 드리고, 공유가능한 템플릿도 정리해서 드립니다.
쓸모없이 양만 많은 템플렛이 아니라, 딱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템플릿만 엄선해 놓았습니다. (실제 제가 작업할 때 많이 참고하는 자료들입니다.)
저는 이런 강의를 얼마를 받고 진행해야 하는 걸까요? 최소 몇백만 원은 받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대부분 이 지점에서 판단착오가 생깁니다.
위에서 설명한 건 어디까지나 저의 기준에서 산출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전혀 체감할 수 있는 가치가 다르겠죠. 그런데 제가 제 입장만 생각하고 300만 원 정도를 책정한다고 하면 아마 제 강의를 듣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가치를 제공하면서 15만 원 정도의 비용을 받으면 어떨까요?
단지 '슬라이드 3장 디자인하는 비용'으로 위에서 언급한 모든 가치를 얻을 수 있고,
심지어 강의영상도 녹화본으로 전달해서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면 제법 괜찮은 거래가 아닐까요?
게다가 강의를 듣고 불만족할 경우에는 전액 환불해 주는 조건이라면요?
아마 조금이라도 PPT 디자인 때문에 고민해 보고 PPT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싶은 분에게는 이만한 조건은 흔치 않을 겁니다. 이게 바로 "이점 부각"입니다.
상대방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큰데 반해 그에 상응해서 지불해야 하는 대가의 격차를 크게 만들고, 의사결정 이후에 실패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까지 원천봉쇄하는 것이죠.(환불조건)
사실상 거절할 이유를 대부분 사전에 제거해 나가는 작업입니다.
물론 그만큼 자신이 제공하는 가치에 자신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겁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지금 PPT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제 강의의 이점을 부각하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제법 자연스러웠죠? ㅎㅎㅎ
자, 이렇게 S.A.L.A.D로 요약되는 총 5가지 10억 PPT의 원리를 하나씩 설명드려 보았습니다.
오늘 글만으로도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배워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 들어가셔서 강의 신청하시고, 멋지게 성장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슈퍼 PPT> 강의 신청 링크 : https://naver.me/x2jejg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