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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트윤antyoon Oct 30. 2024

인스타그램 텍스트 강조형 섬네일

만족스러운 클릭이었을까?

멋스러운 제목 짓기!

Words by Jeong-Yoon Lee


섬네일도 진화를 하고 있어요. 처음 섬네일의 중요성을 느낀 건 옥션, 지마켓, 11번가, 네이버 스토어팜과 같은 온라인 오픈 마켓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면서였어요. 비슷한 상품 속에서 내가 판매하는 제품이 눈에 띄어야 하기 때문에 섬네일을 위한 사진 촬영은 어떤 컨셉으로 갈지? 텍스트를 넣을지 말지? 수많은 시도와 실패 속에서 섬네일도 트렌드를 따르고 있구나를 더욱더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오픈 마켓에서 살아남으려고 섬네일이 강조하고 싶은 핵심 문구를 넣어서 제작을 하다가 소셜미디어가 떠오르면서 자연스러운 일상의 사진들이 사랑받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각 잡고 촬영된 사진이 아닌 일상 속 쉽게 얻을 수 있는 친근한 경험을 공감할 수 있는 사진들이 클릭을 유도하기 시작해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인위적이고 않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연출하기 시작했죠.


요즘 다시 섬네일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텍스트형 섬네일들이 클릭을 유도하고 있구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 클릭을 할지 말지 고민이 되잖아요? 이미지만 보고 추측을 하기엔 뒤에 감춰진 설명이 필요한 여백도 존재하니까요. 그럴 시간도 부족한 바쁘다 바빠 현대인에게 떠먹여줘야 하는 핵심을 강조한 텍스트가 오히려 클릭의 고민 시간을 아끼는 길인 거 같더라고요.


저는 보통 브랜드 온드미디어 중에 블로그를 제일 먼저 세팅하고 주제를 정하고 카테고리를 정한 뒤 콘텐츠 제작을 하고 운영을 합니다. 글이 어느 정도 쌓이게 되면 유입되는 키워드와 함께 꾸밈과 설득의 카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등 간추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 인스타그램 세팅을 하고 블로그에 올라갔던 게시글을 하나하나 다듬어서 핵심만 요약해서 업로드를 합니다. 인스타그램은 피드 이미지를 수정할 수는 없기에 중복으로 올리면 보는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제공할 테니 최대한 각이 잡힌 후에 꾸준한 업로드를 하려고 합니다.



작업 전 체크해야 할 사이즈

디자이너다 보니 모든 작업에 앞서서 사이즈가 제일 중요합니다.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그리드는 무조건 정사각형으로 보이기 때문에 세로형으로 작업할 때 가려질 부분을 미리 고려해서 레이아웃을 잡는 게 센스 있겠죠! 요즘은 정말 모든 것이 다 계산된 섬네일이구나를 더욱더 뜨겁게 느끼고 있어요. 여기 뭔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고 프로필을 클릭하면 무섭도록 촘촘하게 짜인 피드를 엿볼 수 있거든요. 덕분에 저도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강조할 텍스트 설정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은 아직까지는 자연스러운 연출 사진이나 좋은 카메라로 찍은 선명한 사진을 선호하는 편인데, 텍스트 강조형 섬네일을 자주 보다 보니 물든 거 같더라고요. 누군가의 클릭 고민을 줄여줄 핵심 문구를 요약해서 두 줄로 작성해 주는 게 요즘 가장 많이 선보이는 방식이죠. 브랜드의 정품 인증, 특허, 기술력 인증 등이 있다면 당연히 강조해 주는 게 좋겠죠. 계절과 요즘 뜨고 있는 요즘어, 트렌드에 맞는 메인 카피로 핵심 가치를 조화롭게 보이도록 제목 짓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거 같습니다. 


상세페이지의 핵심만 모은 카드뉴스

명품, 호텔, 패션, 뷰티 등과 같은 브랜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세련됨이 강조되지만 공공기관과 같은 기업들이 운영하는 카드 뉴스는 촘촘하게 짜인 결과물을 많이 접했을 거예요. 전자기기 상품페이지 제작을 할 때는 오히려 상품페이지에 사용된 편집 안된 사진을 노출하는 게 자연스럽고 좋았거든요. 요즘엔 그 반대로 사람의 품이 많이 들어간 촘촘하게 짜인 상품페이지를 조각내서 올리는 것과 같은 카드 뉴스 제작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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