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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지 Sep 09. 2020

어쩌다보니 내가 UXUI 디자이너

[일단 해보라구요? UX] 다능형 디자이너가 의식의 흐름으로 쓴 서평

제 이름은 수지고요, (중략) 그냥 수지입니다.


디자이너 인생 어언 20년. (물론 나는 20대지만, 나의 디자인 인생은 어린이집에서 괴상한 종이접기를 만들어내던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담이지만 아직도 '춤추는 입술' 종이 접기를 제일 잘한다.)

 

더 이상 어디가서 '학생이에요.'가 아닌 '무슨 무슨 일을 하는 아무개입니다.' 라고 말해야 할 순간이 도래했을 때, 나는 굉장히 당혹스러웠다.

요즘에야 [다능형 인간]이라는 개념이 많이 사용되고, 책이나 다양한 컨텐츠로도 만들어져서 꽤 많은 다능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지만, 막 대학교를 졸업하던 그 때만 해도 그런 개념이, 적어도 내게는 존재하지 않던 시기였다. 나는 내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라고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다. 그래서 학생이 아니었던 시기에도 꽤 오래 '학생'이란 이름으로 나를 소개하고 다녔다.

 

하나의 문장으로 누군가를 이해하고 분류하는 일이 많은 사회에서, 학생이라는 타이틀은 내게 매우 유용했다. 이것저것 좋아하고 연관성 없어보이는 일들을 마구잡이로 하고 있어도 '배우는 중' 이라는 말로 설명과 이해가 가능하니까. 그즈음 정말로 전공과 관련없는 이런 저런 것들을 마구 배우고 다녔으므로, 어떻게 보면 그때의 내가 정말 (넓은 의미로서의) 학생이었는지도 모른다.      



너무 공감됐던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중 혜림 인터뷰. 다능인들은 모두 비슷한 고충을 느낄까.


대학생 때의 나는 지금보다 더 문어발식 학생(?)이었다. 학부 구조가 1학년 때 다양한 전공수업을 교차해 듣고, 2학년 때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커리큘럼이었는데, 고학년이 되어도 비교적 타 전공으로의 교차 수업 선택이 쉬워서 학부생 때의 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시각디자인을 하기도, 제품 디자인, 영상디자인을 하기도 했다.


주전공은 디지털 미디어를 다루는 분야여서 주로 UXUI나 3D모델링, 모션그래픽을 배우곤 했는데, 웃긴게 또 디자인 하라고 전공 보냈더니 미디어아트랑 피지컬 컴퓨팅에 빠져서 (절대 지도교수님이 넘 멋져서는 아니다.. 아니 넘 멋지신데.. 꼭 그거 때문만은 아니야.. 무튼) 졸업작품은 Google 오픈소스 코드를 활용한 음성인식 노래방 인스톨레이션 작품을 했다. (그럴리 없겠지만 혹시 궁금하실까봐 링크..)


그 와중에 나는 책을 또 너무 좋아해서 2014년 돌연 독립출판물의 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내 책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편집디자인 수업을 들었고, 독립출판물을 만들었고, 어쩌다보니 그게 또 재밌어서 거의 매년 책을 만들고... 여기저기 페어에 나가며 점점 디자이너가 아니라 작가님으로 불리기 시작하고.. 그 포폴로 편집디자이너로 회사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무작정 졸업 후 아무개가 되고 나니, 내가 뭘 하는 사람인지 잘 알 수 없었다. 친구들은 내게 "수지는 다 할 줄 알잖아!" 라고 말했지만 막상 나는 그 중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분이었다.

그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재밌는 일들을 지속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펀딩으로 돈을 모으는 것도 정말 딱 필요한 만큼만 모였고,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프리랜서로 디자인 일을 시작했다. 학부생 때는 UXUI를 정말 좋아하지 않았지만, 들어오는 일들의 대다수는 UXUI 였고, 일이야 아무거나 주신다면 저는 감사하고.


그렇게 나는 프리랜서 UXUI 디자이너가 됐다.




책 제목을 보고 '읽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딱 한가지,

선배가 필요했다.


어쩌다보니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지만, 프리랜서로서의 한계가 분명히 있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종종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는 점. 학교 다닐때 UX 수업 좀 제대로 들을걸!! 하고 내적 비명을 지르며 절규했지만, 그 시절 다능형 최대치였던 나는 절대 한가지를 파고들어 배울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난 UXUI를 증오했다..... 왜그랬니? 이게 다 교수님 ㅌ..ㅏㅅ 사랑합니다. )


그러다보니 아 거 뭐 제가 배우긴 배웠는뎁쇼, UX 디자이너는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또 뭐하는 디자이너냐고 물으시면 편집도 하고 영상도 하고 그래픽도 하고 이것저것 하긴 하는데... 음 뭐 할 수는 있을거 같으니까 그거 일단 줘보세요. (그리고 놀랍게도 대부분 나는 정말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이긴 했다. 수업을 허투루 들은건 아니었구나 과거의 나.. 칭찬해.. )

하고 무대뽀로 지내온 나에게 좀 그럴듯한 조언과 방향성을 제시해 줄 선배가 필요했다.


그러던 와중에 안그라픽스 서평단에 뽑혔고, 무려 13년차 이경민 디자이너의 [일단 해보라구요 UX] 를 손에 넣게 된 것이다. (이제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으니 나는 UX 디자이너로 성공할 일만 남은거다...!)




1.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중요성


저자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뭐 다 비슷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GUI 디자이너로 처음 취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막상 실무를 시작했을 때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른 일이어서, 또 사용하는 용어들의 어려움 등으로 막막함을 많이 느꼈다고.

하나 하나 설명해줄 선배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 시기의 선배는 대기업에서 살아남는 사회생활 요령들을 전파했고 (물론 그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지만) 혼자서 책과 인터넷을 찾아가며 기본 개념들을 익혔다고 한다.


그래서 관련경험이 전무했던 자신을 대체 왜 (그것도 대기업이) 뽑았는지 의심했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때 당시 회사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인포그래픽타이포그래피 감각을 보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자질이 있다면 기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 너무나 공감했다.

그래픽 기반에서 디지털로 옮겨간 저자와 달리, 나는 처음부터 디지털 기반에서 배우다가 이후에 그래픽으로 넘어간 케이스에 해당한다.

물론 다양한 수업들을 들을 수 있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기술과 융합하는 디자인을 배울 수 있었던 대학교 시절이 나는 너무나 만족스럽고 좋았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건 2D 기반의 디자인 '기초'를 좀 더 탄탄하게 배우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타이포그래피를 비롯한 많은 기초 수업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한학기에 그치고 마는 수업들이었고, 모션, 영상, 3D.. 전공수업에는 기초 말고도 배울게 너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다른 학교의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친구들에 비해 디자인적인 기초를 탄탄히 쌓지 못했다. (아 물론 나는 최고의 디자이너니까 본투비 감각이 일단 있다..고 자기암시를 걸어본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타이포그래피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게 무척 후회됐다.

마치 기본이 탄탄하지 않은 채로 허공에 무언가를 쌓아가기만 하는 기분이었다. 내가 잘못하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잘 하고 있는지도 늘 확신하지 못했다. 책을 만들 때, 포스터를 만들 때, 늘 확신이 조금씩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나마 편집디자인 일을 할 때 나의 멘토 실장님께 많이 배워서 이만큼 성장했다. 마이러브 마이엔젤)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18 - [함께 타이포그래피 - 모바일 본문 타이포그래피 연구] 중


얼핏 보기에는 디지털 환경은 인쇄기반과 또 다른 화면과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무슨 타이포그래피가 중요해? 그냥 하얀 화면에 검정 글씨잖아. 뭐 디자인할 요소랄 것도 없구만" 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UXUI 디자인에서 타이포그래피 요소가 더 중요하게 설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18년도 말에 친구가 소개해줘서 굉장히 인상깊게 보았던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18 - 모바일 본문 타이포그래피 연구] 영상 일부를 첨부한다.


아이트래킹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가독성 연구를 진행한 내용
인쇄매체와는 다르게 모바일은 '스크롤' 화면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리는 어떻게 읽는가' 에 대한 부분이었다.

인쇄 매체의 경우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우리 눈이 지면 전체를 움직이며 글을 읽지만, 모바일 화면에서 우리는 눈을 움직여 글을 읽는게 아니라, 눈에 맞춰 글을 (스크롤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트래킹 결과 사람들은 모바일에서 화면 전체를 보는게 아니라, 위의 사진에서 파란색이 아닌 흰색 영역만 인식하고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인쇄 매체의 경우 '내가 어디쯤 읽고 있구나.' 하고 글의 위치를 기억하기 쉽지만, 모바일에서는 내가 인지하는 '글의 위치'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행간이 좁을수록, 또 좌측에 단어로 분절돼 정렬될수록 가독성이 높아진다는 연구였다.


분명 인쇄 기반의 타이포그래피와는 또 다르고, 오랜 시간 축적된 인쇄 타이포그래피에 비해 디지털 타이포그래피 연구는 아직 미비하지만, 지면 못지않게 1px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디지털 화면에서 분명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감각은 여러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부분이고, 인쇄 매체와는 또 다른 의미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꼭 전체 영상을 보시길 바라며 아래에 영상 링크 첨부.


함께 타이포그래피 - 모바일 본문 타이포그래피 연구




2. 새롭고 아름다운, 더 완벽한 UXUI 디자인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내가 UX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항상 떠올리며 생각하는, 2학년 GUI 디자인 첫 수업때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있다.

UXUI 디자인은, 뭐가 디자인 된건지
사람들이 모를수록 좋은 디자인인거야.


한창 저학년의 패기에 물들어(?) 새롭고 독특한 어디에도 없는 GUI 디자인을 과제로 해갔던 나에게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 말이 나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첫번째로 나름 고 학점을 고수하던 나의 과제가 대차게 까인 것에 충격, 두번째로는 '남들하고 다 똑같은게 잘 된 디자인이라고요?' 하는 것이었다.



부끄럽지만 꺼내보는 오조오억년전 과제.. 산만한 연출! 어디서 이상한 반원 레이아웃 만들어왔다고 혼났다. 아니 왜 시대를 앞서간거라고! 카카오페이카드2가 지금 저 디자인이자나요!


어이없다는 나의 질문에 "UXUI는 디자이너 관점의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관점에서 생각하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처음 보는 앱이라도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이동하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면 그게 가장 좋은 디자인" 인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한가지 또 적고 싶은 건 친구의 이야기.

이름 들으면 아는 스타트업에 (언급해도 되는지 모르겠으니까 회사명은 익명으로 두겠다.) UXUI 디자이너로 취업한 친구가 있는데, 면접 당시에 대표님이었는지 누구였는지 아무튼 임원급의 어떤 분께서 "우리 회사에 취업하면 하고 싶은걸 다 못할 수도 있어요." 라고 말씀하셨다는 거다.

처음엔 '엥? 꼰대인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몇개월 사이에 서비스가 크게 성장해서 사용자들이 아주 많고, 그 사람들이 지금의 화면 구조와 플로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UXUI 디자이너로써 맘에 들지 않거나 고치고 싶은 페이지가 있어도 아마 다 하고 싶은대로 고치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괜찮겠느냐"고 물어보던 거였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와 정말 멋진, 제대로 된 회사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저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이 좋은 건 아닐 수 있다는 것. 때로는 '누가 봐도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는 디자인' 이더라도, 이미 기존의 플로우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많다면 그 업데이트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물론 필요한 일이지만 그 새로운 적응은 훨씬 더 오래 걸린 것이란 것.  

결국은 보이는 부분보다, 디자인의 이유와 목적이 더 정교하고 단단해져야 한다는 것.



이외에도,


- UXUI 디자이너라면 필수적으로 겪게 되는 개발자와의 협업,

- 기술이 발달할수록 기술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UX

- UXUI 디자이너로 통일되어 있는 지금의 롤이, 문구를 정리하는 유엑스 라이터 같이 세분화 되고 있고 점점 더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 등등.


실무에 있는, 혹은 프리랜서거나 UX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적혈구 하나까지 힘이 되는 좋은 내용들이 가득했다. 선배를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지만, 친구같고 동료같은 따뜻함으로 더 편안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자이너의 역할에서부터, 팬데믹 시대에 이르러 변화하는 우리의 생활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의미까지. 줄줄이 문장을 여기 적어넣고 싶을 정도로 다 너무너무 공감되는 말들이었다. ㅜㅜ 디지털 약자에 대한 내용은 전에 브런치 어딘가 구석에 짧게 적은 적이 있는데 정말 할 말이 너무 많은 이야기. 아무튼,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도움이 됐던 부분은, 다능형이라 스스로가 어떤 디자이너인지 혼란스러움이 많은 나지만, UX 디자이너는 결국 모든 것을 총괄하는 역할이라는 것. 그래서 결국은 내가 다능형이고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는 것이, 전체를 바라보고 그것들을 서로 연결하고, 어쩌면 UX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능력인지도 모르겠다는 점.

또 내가 선배가 없고 프리랜서여서 내게 도움이 되는 점은, 누군가의 노하우에 따라 했던 대로만 관성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내 스스로 찾아 배우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일하면서 발전하려고 하게 된다는 것.

실제로 과제를 많이 해야 툴 실력이 늘듯이, 프리랜서로 일하며 어떻게든 혼자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찾고 배우면서 새로운 툴들을 아주 많이 습득할 수 있었다. 결국은 더 성장하게 된 셈. 누군가 조언해줬다면 아마 새로운 걸 찾아보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사부일체 방송 중 - 박진영의 꿈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믿는다.


상상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유엑스는 결국 보이지 않는 것을 디자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디자인' 이 아니라 '아름다운 가치와 목적을 담는 디자인'이 되는 것. 때로는 UXUI 디자인이 그저 비주얼 디자인으로 여겨지지만 사람들이 그 안에 담긴 더 중요한 것들을 분명 알아내리라 생각한다.


박진영은 '무엇이 되고 싶은지'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살고 싶은지'를 꿈으로 정했다고 한다.

최근 무력한 마음으로 지낸다는 글을 올린 적 있는데, 그런 지금의 나에게 꿈은 무엇인가 생각한다. 무엇으로 살고 싶은가. 나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내 자리에서 더 나은 세상, 더 멋진 세상을 위해 생각을 정리하고 그림을 그려내고 스케치를 다듬어가는 사람이고 싶다. 기후와 환경, 세상과 지구, 더 이상 무력하지 않은 세상, 좋은 가치와 철학을 위해 마음을 담고 픽셀을 찍어넣는, 그런 디자이너이고 싶다고 나의 빈칸에 문장을 적어넣으며.


제 이름은 수지고요, 수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단 뭐든 해보려구요!




+ [서평단 포함 항목]


- 책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UX, GUI, 개발자가 있다면?

   : 듀오톤의 정다영님, 수지(댓츠 미), 그리고 개발자 J. 

나는 최고의 디자이너니까 언젠가 정말 소개될거고(당당), 개발자 J는 실명 허락을 못 받아서 적지 않았지만 아마 내 인생의 개발자 중에 한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개발 영역을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이너만큼이나, 디자인을 이해하는 개발자를 만나기도 정말 쉽지 않은 일.


-카피 문구를 뽑는다면? 

  : 이건 두말 없이 "일단 해보라구요!" 도전과 실행력의 힘을 믿는다. 일단 시작하면 그건 뭐든 나의 지혜와 도구로 남는다. 


#일단해보라구요UX #이경민작가 #UX디자이너 #UI #GUI #브랜드 #안그라픽스


*안그라픽스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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