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뻘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와일드멜론 Nov 18. 2018

'직장인간관계'는 왜 어려울까?

오랜친구와는 다른, '직장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고찰

2주 전, 20년지기 친구가 왔었다.

철없던 그 시절 이야기로 몇시간이고 떠들어 대고,

챙피한 줄도 모르고 마냥 사진을 찍어댈 수 있어 행복했다.


오랜 친구는 참 좋다.

굳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지 않아도되고,

내가 왜 '이런 짓' 혹은 '이런 생각'을 하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왜 어려울까?


학생 시절에는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취사선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 맞지않으면 '절교(?)'를 하기도 하고,

다른 무리와 놀 수도 있었다.

그런데, 사회생활에서는

'죽도록 싫어도 매일 얼굴을 마주쳐야한다.'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의 어떤 특성이

나의 과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즉, 내게 직/간접적 피해가 오는거다.


좋아하는 약치기 짤, 진리의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예를들어,

자주 늦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에게는

'게으른 녀석'이라며 면전에서 핀잔을 주거나,

늦은 대신 밥이나 사라며 웃으며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사회생활에서

데드라인을 번번이 지키지 않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힌다. 동료건, 협업 관계이건 말이다.


그들에게 겉으로는 나이스하게 말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어느새 마이너스 점수를 매기거나, 

'넌 아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서로가 마찬가지겠지만,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나도 점수가 매겨지겠지.


원래는 '오랜친구는 참 좋구나'의

따뜻한 내용으로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쓰고나니 어째 영 글이 냉랭하다.


오늘 내 마음이 좀 그런갑다.


내일은 월요일. 그래도 우리 모두 힘을 내보자!



월요일도 시발업무하자!! 화이팅!!ㅋㅋ


매거진의 이전글 내 글이 'Daum'에 뜨다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