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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원 Oct 09. 2017

일상

한글날

기름 없이 타오르던 호롱불


끝내 사그라들어


한 줌 빛없는 밤이 되었지만,


나는 어둠을 뒤집어


빛나는 사람이 되고자


트레드밀을 16으로 놓고


오늘도 한심하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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