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aphael Lee Oct 07. 2019

소비와 투자에 대한 단상

삼남매 아빠 = 애국자

주변의 지인들에게 가끔씩 소비와 투자에 대한 차이점, 그리고 그에 따른 의사 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 이야기를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고자 기록한다.


우선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면,

소비

1. 돈이나 물자, 시간, 노력 따위를 들이거나 써서 없앰.

2. [경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하여 재화나 용역을 소모하는 일. 본래적 소비와 생산적 소비가 있다.

투자

1.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2. [경제] 이익을 얻기 위하여 주권, 채권 따위를 구입하는 데 자금을 돌리는 일.

3. [경제] 기업의 공장 기계, 원료ㆍ제품의 재고 따위의 자본재가 해마다 증가하는 부분.

이렇게 나온다.



여기서, 개인적인 의견을 붙이자면....

소비는 크기를 줄여야 할 대상이고, 투자는 크기가 아니라 효율을 봐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투자와 소비는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그 구분에 따라 의사결정이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우선...

소비는 이유를 불문하고 줄이는 것이 미덕이다.

단, 줄여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기 전까지의 규모로 줄여야 한다.

줄여야겠다는 마음이 앞서서 구두쇠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는 것은 아래에 기술할 투자의 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투자는 최대의 효율을 얻는 것이다.

투자를 할 때는 Input의 크기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Output의 크기와의 비율, 즉 Input 대비 Output의 크기인 Leverage 효과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으로 소비와 투자를 구분하고, 투자의 가치를 측정할 것인가??

투자라고 나름 판단했을 때, 그 가치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다음의 우선순위를 권장하는 바이다.

1. 시간

 자본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면, 거기에 들어가는 돈은 아주 싼 것이다. 다만, 돈을 들여서 시간을 사놓고 빚이 늘어서 다음 단계가 늦어지는 것은 결과적으로 손해이다.

 예를 들자면, 대기업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컨설팅을 받아서 프로젝트를 하거나, 어떤 안건에 대해 직접 하면 몇 년 걸릴 일을 아웃소싱으로 단기간에 구축하는 것들이다.

 이것은 자본이 풍부한 사람 혹은 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시간과 타이밍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실행하는 것이다.

2. 사람

 자본만 있다면 (좋은)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언제나 남는 장사이다.

 기술이 끝도 모르고 발전해나가는 요즘, 강력한 인재는 대체 불가한 자원이다.

 예전 같이 달랑 만 명 그런 정도가 아니다. 비즈니스 가능성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 사람이다.

3. 자본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돈 놓고 돈 먹기 방법이다. 뭐, 모두가 원하고 모두가 이야기하는 방법이니, 귀담아듣고 잘 실천해 보시라. 그러나, Input과 Output이 같은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개인적으론 그리 권장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그 돈으로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투자해라.(공부해라.)

4. 기분

 무언가 공짜로 생기면, 기분 좋게 스스로에게 베풀어라.

 즐거운 당신이 성공한 당신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본다.


이상 아주 짧은 투자와 소비에 대한 정리를 마친다.

내가 살아가는데 판단하는 이 원칙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VBA Sampl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