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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bbers May 05. 2022

쓸데없고 자잘한 미국 팁

- 미국 살이 꿀팁 1 - 뉴욕 여행-

코로나의 제재가 끝나가고, 점점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지금, 미국에 여행을 오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짧게 여행을 하러 오거나, 길게 이민을 생각하며 오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아주 짧은 꿀팁 나눔을 하려고 한다. 오늘은, 혹여나 뉴욕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하진 않지만 알아두면 쓸 수도 있는, 경험에서 우려 나온 얘기들을 나누려고 한다. 물론, 10년 미국 살이한 나의 경험에서 나온 팁들이므로, 정확함은 보장할 수 없으니, 꼭 펙트 체크하시기를. 


1. 지하철 

뉴욕 지하철은 기본적으로 한국 지하철과 다르게 시스템이 복잡하고, 물어볼 만한 마땅한 사람이 없으며, 기본적으로 더러우며 거북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지하철을 타야 하는 상황에는 꼭 아끼는 신발을 신지는 않기를. 뉴욕 지하철을 탈 때에 도움이 될만한 것은 딱 세 가지이다. 지하철을 가기 전 꼭 휴대용 손세정제를 준비하는 것, Google Map이 최고라는 것, 그리고 이제 뉴욕 지하철은 동전 대신에 Google Pay, Apple Pay, 그리고 Samsung Pay가 가능하다는 것 (물론, 아직 이 시스템이 도용되지 않은 곳도 있으니, 기본적으로 $3 정도의 동전을 준비하여 미리 여분의 MetroCard를 지갑 안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전에 뉴욕 여행을 갔을 때 (2021), Google Pay가 허용되는 지하철 시스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야 이런 시스템이 도용되어 굳이 MetroCard를 사러 티켓 자판기를 찾으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안도를 했다. 이 외에도, 지하철을 타는 방법은 다른 곳에 많이 나와있을 테니 생략하겠다 (Google Map이 가장 좋은 도구이지만, 지하철 지도를 한꺼번에 보고 싶을 때에는 NY MTA App이나 OMNY app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2. 화장실

뉴욕 여행을 가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화장실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 그 좋다는 스타벅스도 화장실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Times Square에 돌아다니다 보면, 화장실을 찾기가 힘들 것이다. 추천하는 뉴욕의 공동 화장실을 딱 한 곳이 떠오른다. 경험에서 우려난 이 꿀팁은 바로 뉴욕 Times Square 중앙에 굳건히 있는 디즈니 스토어이다. 어린이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다 보니, 그 어느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공짜" 화장실이다. 그리고 이 소중한 공간은 디즈니 스토어 2층에 구석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 Shake Shack 버거에서는 음식을 사야만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코드를 제공해준다. 부디 급하게 쓸 이유가 없기를.


3. 코로나 체크

뉴욕은 이제 백신 접종 카드 없이는 기본적으로 레스토랑이나 뮤지컬 등등, 제한하는 곳들이 많아졌다. 그럴 때에는 신분증과 같이 접종카드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나처럼 뮤지컬을 입장하기 전에 그 두 가지가 없어 난감해지는 경우도 있기에, 그럴 상황에 대비해 NYC COVID SAFE 앱을 미리 다운로드하면 좋다. 뉴욕시에서 추천하는 공공앱으로, 신분증과 접종카드나 기록을 미리 사진 찍어, 손에 들고 있지 않더라고 이 앱에 저장된 신분증과 접종카드 사진들을 보여주어도 입장이 가능하다. 나를 그 난감한 상황에서 구제해준 것이 이 앱이다. 물론, 이 앱과는 상관없이, 되도록이면 신분증과 접종카드는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4. The Halal Guys

뉴욕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한 번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간단하게 할랄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찾는 뉴욕의 음식 명소 중 하나이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장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할랄 가이즈 장소는 현금만 받는다는 것. 나처럼 현금 없이 30분을 줄 서있다가 돌아가는 경우를 만들지 않기 위해, 꼭 최소 $10을 준비해두기를. 


5. $110 옷값

뉴욕은 쇼핑의 천국이다. 그중에서도 제일 좋은 점은, $110 이하의 옷을 사면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것. 꼭 생각하고 있지 않다가 세금이 붙지 않아 더 싼 가격에 산 것 같은 좋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tax.ny.gov/pubs_and_bulls/tg_bulletins/st/clothing_and_footwear.htm#:~:text=Introduction,elects%20to%20provide%20the%20exemption.)


6. 뮤지컬

뉴욕 뮤지컬의 가격은 굉장히 비싸다. 기본 $100을 넘기는 이 뮤지컬 티켓들은, TKTS에서 30-40%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물론 이 티켓팅의 단점은, 뮤지컬 입장을 기다리는 곳에서 입장 전에 티켓을 받을 수 있다는 것. TKTS가 적혀있는 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입장하는 줄 근처에서 티켓을 분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런 복잡하고 긴장되는 상황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는 않는다. 또 뮤지컬 극장 안에 들어가면, 자리 근처에 캌테일과 다른 음료를 파는 곳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뮤지컬의 굿즈들과 음료들을 살 수 있다. 음료들을 사면, 뮤지컬 컵과 같이 나온다. 그러나, 칵테일은 기본 $25부터 시작하고 맛이 그리 좋지는 않기 때문에, 뮤지컬 컵을 사고 싶지만 그리 비싸게 사고 싶지는 않을 때, 컵만 살 수 있냐고 물어보거나, 콜라와 같은 알코올이 없는 (Non-alcohol drinks)을 사서 더 싸게 컵과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6가지 정도밖에 없고 그리 쓸모는 없겠지만, 자잘하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다음번엔 다른 미국 꿀팁들로 돌아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경험에서 우려나온 것이기 때문에, 꼭 검색하여 다시 확인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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