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진 Apr 20. 2021

유튜브라는 숙제 만들기

유튭 도전기


유튜브라는 숙제 만들기



                            뭐든 만족하고 인정하려는 버릇이 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지독한 자기 방어적인 성향 탓에 살기 위해 터득한 몸에 밴 패시브 같은 것이다. 이게 너무 빨리 와서 도전도 없고 기대도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머리로는 서른 초반에 벌써부터 체념하는 건 좋지 않다고 다독이면서도 가슴으로는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문제를 인식했다면 해결을 하기 위해 액션을 취할 때라 생각된다.


효율이 많이 떨어지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일정이 없으니 나태함의 끝을 달렸다. 이대로는 안돼겠다 싶어 뭐라도 고정적인 일정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 일전에 하고 싶었던 유튜브를 천천히 기획을 해보았는데 정말이지 콘텐츠도 없고 재미도 없고 유익하지도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당최 난 무엇을 하고 살았단 말인가. 그렇다 하더라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믿고 해 보고 후회하기로 했다.


나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어디서 살아야 할까에 대한 물음을 자주 던졌었다. 여러 조건과 요소들이 있었고 그중 가장 부합한 곳이 영종도였다. 원하면 길이 열린다던가 운이 좋게 아파트를 얻었고 2년 뒤에 입주가 가능하다. 정착을 하기 위해 미리 가서 기반을 다져 놓는 것도 좋겠다 싶어 이사를 준비 중이다. 정착 생활과 좋은 공간을 얻기 위한 과정을 우선 담아보려 한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BJ5CRS8OeD5VA18KREs-A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