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에 따른 드라마 제작 트렌드 변화
도깨비,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현시대 배경의 감성 돋는 드라마로 지상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tvN 채널
최근에 김혜수 주연의 슈룹에 이어 조선정신과의사유세풍, 청춘월담 등 다양한 소재의 사극 드라마 비율을 늘리고 있다.
왜?
경기가 좋지 않다.
기업들은 마케팅을 줄이고, 광고비 집행금액을 축소하고 있다.
편당 수억~수십억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드라마의 경우,
광고 외에 드라마 속에 PPL과 협찬을 통해서 수익을 만회한다.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최근 제작되는 드라마의 수익화가 쉽지 않다.
그럴 때 방송사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드라마는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방송시점 후에도 재방송 판매 및 역주행 인기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특히, 현시대의 트렌드 시의성이 제외되는 사극 드라마의 경우는
화장품이나 치킨 등의 제품 노출을 통한 PPL 수익을 얻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시의성의 한계를 갖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국내외에서 방영권 판매등을 통해 수익을 길게 롱테일로 가져갈 수 있다.
지상파, 종편방송 보다
매우 효율적인 사업성을 추구하는 CJENM의 경우
현재의 경기침체 상황, 기업들의 광고비가 축소되는 시점에는
미래 수익을 조금 더 보전할 수 있는 사극 드라마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
요즘 사극 드라마가 늘어나는 이유
경기 침체 > 기업 광고비 축소 > PPL 실적부진 > 미래 수익보전가능한 사극 제작 확대
정도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