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팀장 Sep 08. 2023

설마 이것도 필살기 직장인의 '퇴근力'

직장인의 타이탄의 도구들_3

'출근력'이 있다면 '퇴근력' 은 없을까?


[직장인 대부분이 모르고 지나가는 필살기 '출근력' 에 대한 이야기]

https://brunch.co.kr/@solutionbook/154


퇴근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오후 6시쯤 되면 집으로 돌아가는 반복적인 일상인데 이게 무슨 타이탄의 도구가 될수 있을까.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회사를 벗어나는 일이 무슨 능력이 될 수 있을까.


이 글을 끝까지 읽어야 될 이유로서, 결론부터 말해자면.

'능력이 된다!'

'퇴근' 이라는 것은 직장인에게 꾸준히 출근하는 것만큼 우리가 몰랐던 '능력'을 선사한다.


6시에 퇴근하는 직장인을 생각해 보자.

대부분의 직장인이다. 통계를 안봐도 된다.

모두가 경험하듯이 퇴근시간부터 모든 길이 막히고 지하철도 버스도 직장인들로 가득하다.


6시에 퇴근해야 한다면 당신의 오후 3~4시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되는가?

칼퇴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시간이가 되면 남은 업무의 양을 돌아보거나 일이 많을 때는 업무 처리속도가 빨라지는 시점이다.

이미 오전에 많은 일을 해놓았다면 느긋이 업무를 마무리한다.

신입사원들은 시간 관리 노하우가 서툴 수 있지만, 5년이상 직장생활을 꾸준히 했다면, 이게 뭐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시간과 업무를 컨트롤 하면서 칼퇴를 준비한다.

매일 정해진 퇴근시간 이라는 일종의 마지노선을 기준으로 우리의 뇌는 나의 능력과 남은 시간을 최적화 하여 운영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5일로 1년이면 260일, 5년만 직장생활을 해도 1,300일이다.

1,300번의 시관관리를 현실에서 실전으로 경험하고 노하우를 쌓게 되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수년의 직장생활을 통해 얻게 되는 타이탄의 도구이다.

이것이 바로 첫번째 퇴근력이다.


퇴근을 퇴근력이라는 타이탄의 도구로 결정 짓는 것은 또 하나의 강력한 근거가 있다.

그것은 바로 퇴근을 하기전에 퇴근 시간 이후의 일정을 무조건적으로 계획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간단하고 꽤 디테일 하기도 한 퇴근후의 계획을 우리는 언제 고민하고 생각하는가.

아마도 퇴근하기 전에 혼자 시간이 날때마다 생각하고 친구나 만날 사람의 의견을 묻고 답하고 맛집과 지도를 검색한다.

직장인들은 대부분 이 계획을 퇴근시간 이전부터 준비한다.

업무와 회의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맛집 예약을 마치고 할인쿠폰을 다운로드 받기도 한다.

직장인들이 퇴근이후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근무중에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노하우는 엄청난 스킬이다.

그 스킬을  매일 쌓아간다. 5년. 10년. 직장생활의 시간만큼.

매일매일의 퇴근 시간 이후의 시간을 우리는 기분좋게 굉장히 효율적으로 계획해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매일 저녁 6시에 전과 매일 저녁 6시 이후를 컨트롤 하고 계획한다.

매일 저녁 6시 이전은 업무를 시간에 맞춰 배열하고 최대한 6시 전에 업무를 모두 마친다.

요즘에는 야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우리의 생각이 바뀌었다.

6시 이후까지 일을 가져가지 말자. 무조건 그전에 끝내자.

6시 이후에 야근이 계속된다면 많은 사람들은 퇴사를 생각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드코어에 약하거나 일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가치를 알고 우리의 삶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의 가치를 깨달은 요즘 직장인들은 '퇴근력' 이라는 타이탄의 도구를 나도 모르는 사이 장착해 가고 있는 것이다.





현술(현금술사)은 23년 차 직장인으로 작은 회사부터 큰 회사까지 다양한 업무를 맡으면서 자잘 자잘한 직장인의 타이탄의 도구들을 모아 왔다. (타이탄의 도구인지 몰랐지만) 그 자잘 자잘한 타이탄의 도구들이 현재는 월급 외에도 여러가지 사업분야에서 소득을 만들어 주고 있다. 수익보다 행복한 건 먼저 알게 된 것을 주변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글쓰기와 (낯가림이 심하지만) 커뮤니티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이전글 카페창업에 유리한 직장인 특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