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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gamugae Mar 11. 2019

혼자 로마 누비기

2008 유럽 배낭여행 이탈리아_6

로마 넷째날,

레일패스가 만료되는 날이라, 아침 일찍 친구는 아시시로 떠났다.

같이 갈까 잠시 망설였지만, 로마를 좀 더 만끽하기로 결정하고 혼자 로마에 남았다.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352년에 세워졌다.

352년이라니, 그 때 어떻게 이렇게 건물을 지었을까.



미사가 진행중이라 살짝살짝 뒤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많이 흔들렸다.

신부님이 창문을 열고 고해성사보러 오길 기다리고 있는 풍경이 특이했다.



예쁜 성당을 빠져나와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를 다시 헤집고 다녔다.



2000년대의 풍경이라고 믿을 수 없다.

세트장이 아니고 실제 도시라니!



더운 날씨에도 재미나게 걸을 수 있는 건,

이런 풍경들 때문이겠지.



처음으로 버스 이동.

로마에는 벽돌로 된 길이 많아서 계속 엉덩이가 덜덜 떨렸다.



내 사랑 포폴로광장.

핀치오 언덕 그늘 아래 앉아 느긋하게 일기를 썼다.



가이드투어 첫날 소개받았던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그레코.

커피를 못마시는 나는 차와 케익을 먹고, IT강국에서 왔기 때문에 노트북을 꺼내 사진정리를 좀 했다.



여유로운 로마의 토요일 낮.



테베레 강가를 걸으며 산탄젤로성까지



다시 천천히 걸어 떼르미니 역으로.

그리고 숙소로.

이제 정말 내일이면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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