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불안한 어른이들에게
계속하면 다음이 와.
계속하면 늦든 빠르든 언젠가 그다음이 와.
그럼 또 계속하면 돼.
웹툰 작가 두부님의 '유일무이 로맨스'에 나온 대사이자 요즘 내가 가장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문장이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나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이 문장을 떠올리면 힘이 난다. '그래.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 발을 뗐잖아. 그럼 다음이 오겠지.' 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게 된다.
생각해 보면 내 마음속의 불안은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싹이 트는 것 같다.
나는 (남들보다)부족한 사람인 것 같고, (남들은 저만큼이나 하는데)나는 이만큼 밖에 못하고, 뭐 이런 것 말이다. 남들의 속도는 나와 상관없다는 걸 알면서도 나보다 멋지고 대단한 사람들 사이에서 위축이 될 때마다 나는 계속하면 다음이 온다는 말을 머릿속에 되새긴다.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말고 네 거를 계속해. 계속하면 돼' 하고 스스로 되뇌면 다음 발걸음을 뗄 용기가 생긴다.
믿자. 계속하면 언젠가는 그다음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