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가 알려주는 면접의 모든 것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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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의 시선에서 본 면접의 숨은 문법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전략은?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확신’을 주는 방법은 무엇일지?
채용의 과정을 만남에 흔히 비유합니다.
소개팅에서 제 3자를 통해 서로의 사진과 진행의사를 확인하는 단계(서류), 실제 만남 후 몇번을 더 만나볼 지, 빨리 헤어질지를 정하셨던 경험(면접)과 같이 실제 지원에서 면접, 처우 협상, 입사의 과정은 남녀의 처음 만남과 인연이 이어짐과 놀랍도록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채용, 사회의 본질 역시 사람, 관계인 것을 보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소개팅이 설레인다면, 면접은 어쩔 수 없이 긴장감이 더 앞서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면접은 어떠신가요?
이직을 결심했다면, 면접은 피할 수 없는 관문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대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채용의 본질은 결국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이 일할 사람은 겪어보신 것처럼, 단순히 일만 잘하는 것도, 사람만 좋은 것도 의미하지 않습니다. 뾰족한 장점이 있으면서도, 사람들과 융화되고,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지요.
경력직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사실 면접 대상자라면, 서류상으로는 결국 제로베이스입니다. 실제로 이를 증빙할 많은 케이스들을 목도했습니다.
결국, 서류는 P/N을 결정(Screening)하고, 면접에서 확실한 느낌표를 준 사람이 채용(Selecting)되는 것입니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은 결국 '확신'을 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확신이라는 것은, 내가 갖지 않는 한, 절대 남에게 전달될 수 없습니다.
이 확신은 자신감, 겸손함, 진솔함의 균형에서 나옵니다. 제가 후보자 분을 뵈면 꼭 말씀드리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자신감은 내 업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이며, 겸손함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배려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자세입니다. 진솔함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백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해도, 모를 수도 없을 뿐더러, 이번에 넘어가면 더 큰 문제가 생기겠지요?
면접을 준비하며 꼭 숙지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딱 3가지입니다.
첫째, 본인 이력서를 예상 질문을 생각하며 상세히 분석하세요.
후보자 분들의 면접을 진행하고는 꼭 피드백을 듣습니다. 그때 가장 어렵다고 느끼시는 면접이 본인의 경력에 대해서 상당히 디테일하게 묻는 경우입니다. 경험해봤고, 진행한 업무이기 때문에 다 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갑자기 훅 들어오는 질문에는 당황하기 일수입니다. 면접관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요.
"본인이 진행한 업무가 맞나?'
둘째, 채용 공고(Job Description, JD)를 보고 본인의 기존 경력과 견주어봐서, 어떤 장점, 차별점, 보완점이 필요할지 파악하세요.
학창시절 수능을 준비할 때,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께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질문에 답이 있다.' 채용공고에는 회사, 현업의 Needs와 Wants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경력과의 교집합은 핵심역량으로, 여집합은 차별점으로 어필하세요.
여집합이 버릴 경력이 아닌, 차별점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은? 본인의 '확신'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홈페이지 및 관련 기사를 통해 해당 산업군의 이해와 회사 현안을 파악하세요.
실제 제 후보자께 임원면접에서 물어봤던 질문입니다.
'당신처럼 뛰어난 인재가 왜 1,2등 회사가 아닌, 3등 회사인 우리 회사에 지원하였나요?'
이렇게 물어본다면 무엇이라 대답하실 건가요? 앞서 두가지가 본인의 경력, 직무에 대한 이해라면, 이와 더불어 회사 및 산업군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지원 동기를 묻는 질문에 대비하고, 회사의 현안과 관심사에 대해 알고 있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또한, 이는 마지막 질문 시간에 회사에 대해 intelligent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프로는 성과로 말합니다.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의 담당업무, 성과에 대해서 3F(Focusing, Figures, Fact)로 답변을 준비하세요. 만약 어떤 경력상 항목을 콕 짚어서 질문할 때는 그것에 대해서 답변하면 되지만, 전반적으로 물어봤다면, 되도록 해당 채용 직무와 관련 있는 것을 언급합니다. 이때 자칫 욕심으로 본인의 경력이나 성과를 연차나 실제 진행한 일에 대해서 과장되게 전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면접은 이직의 필요충분조건인 '실력', '평판', '명분', '이익'을 판단하고 평가합니다. 실력 관련 질문에서는 본인의 경력과 성과를, 평판 관련 질문에서는 동료와의 관계와 협업 능력을, 명분과 이직 사유에서는 지원 동기와 커리어 계획을 준비하세요. 특히 이직 사유를 물을 때는 현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은 피하고, 새로운 기회와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일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결국 태도임을 기억하세요.
누차 말씀드렸듯이 이직의 재료는 '경력'입니다. 경력의 맛을 내는 것은 실력이고요. 하지만 실력의 쓰임은 결국 태도입니다. 재료도, 맛도 중요하지만, 태도라는 그릇에 담기지 않는다면, 쓰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마음이 있으셔서 회사에 지원하셨겠지만, 면접을 통해서 지원한 회사에 대해서도 꼭 판단해보세요. 면접은 양방향 소통, 대화입니다. 회사가 지원자를 평가하듯, 지원자도 회사를 평가해야 합니다. 면접 때 긴장되시고, 여력이 없겠지만, 꼭 회사 위치, 분위기, 면접관의 스타일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면접관은 결국 여러분과 함께 일할 직장 상사이자, 동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불편했던 상황을, 교통편을 몇년 동안 매일 감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오감을 사용해서, 여러가지를 그려보시고 상상해보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
다음주에는 본격적인 면접 질문과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은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게 목적입니다.
이는 단순한 실력이 아닌, 확신을 주고, 태도를 갖춘 사람을 의미해요.
효과적인 면접 준비를 위해선,
1) 이력서 상세 분석 2) 채용고고 분석 3) 회사, 산업의 트렌드와 현안이 필요해요.
회사도 지원자를 보지만, 지원자도 꼭 회사를 보세요.
오늘의 상황을 몇년간 매일 겪어야 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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