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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ghtseeker Jun 14. 2016

#1일차 비엔나(Vienna)

다시 찾은 2번째 유럽 여행(Eastern Europe, 1일차)

#1일 차 In Vienna


출발 전 기내에서 In 인천공항

그렇게 여행 3달 전부터 주말 시간을 조금씩 할애하여 비행기와 숙소 예약을 끝내 놓고, 대망의 16년 6월 3일, 동유럽으로 떠났다.

이번이 내 인생 2번째 유럽여행이며 이번 여행 루트를 간단히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오스트리아[비엔나(3박) -> 잘츠부르크(2박) -> 할슈타트(1박)]-> 체코[체스키 크룸로프(1박) -> 프라하(3박)]


 이렇게 총 10박 12일 일정이다. 유럽 가는 김에 더 가지 그랬냐? 그럼 내 사원증을 내놓고 갔어야 했을 것이다.. 반면 왜케 길게 가느냐? 이것도 용기 내서 간 것이다.. 그렇게 겁 없는 2년 차 사원의 7일 연차와 현충일의 합작품으로 팀 내 첫 번째 여름휴가인 10일 12박이 탄생했다.


#1일 차 6월 3일 (금요일)

여행 전날까지 일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짐을 안 싸고 있던 터라 목요일에서 금요일 넘어가는 밤 새벽에 부랴부랴 짐을 챙겼다.


Tip1: 짐은 최소한으로 챙기자.

(유럽은 특히나 돌길이 많아 캐리어 끌고 다니기가 체력적으로 힘들다. 또한, 여행 2~3일이 지나가게 되면 패션에 대해 어느 정도 무감각해지게 되어 있다.-> 긍정적으로 현지화된다고 보자^^. 욕심 부리지 말자. 가서 기념품에 점점 불어나는 내 짐을 보면 어느새 어떡하면 짐을 덜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금요일 아침 12시 5분 비행기였기에 8시 30분 공항철도를 이용해 10시 느지막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전날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 해두었기에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짐만 부치고 바로 티켓팅을 할 수 있는 Drop-off 라인을 이용하여 단 20분 만에 탑승수속을 완료하였다.


Tip2: 온라인 체크인이란?

비행기 출발시간 24시간 전부터 이용 가능하며, 해당 항공 사이트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원하는 좌석 지정과 동시에 체크인이 가능한 서비스로 당일 오프라인 체크인을 위해 기다리는 수고를 클릭 몇 번으로 덜어주는 녀석이다. 잊지 말고 꼭 이용하자!


그렇게 체크인을 끝내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출입국 심사 전 인천공항 4층 프리미엄 분식집을 고심? 끝에 찾아갔다.(참고로 필자는 분식 왕이다.)

커플세트  in 프리미엄 분식집

우린 2명이기에 망설임 없이 세트를 시키려고 메뉴판을 보는 순간.. 뙇! 가격을 보고 한번 놀랬고 점원한테 확인하면서 2번 놀랬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분식이

 무려 1만 8천 원이나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공항은 원래 비싼 걸 알기에... 배는 고파오고.. 시키고 말았다.)

배도 채웠겠다. 출입국 심사를 받고 면세점에서 폭풍 쇼핑 후, 12시 5분 비행기는 출발했다.

이스탄불 상공

터키항공이기에 이스탄불 경유 후 오스트리아 수도인 비엔나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루트였다. 이스탄불까진 기상악화로 인해 당초 11시간 비행 예정에서 45분이 늘어났고 그렇게 때 되면 주는 밥을 먹고 자고를 반복하며 비행기 안에서 사육당했다.

기내식 1탄 비빔밥
기내식 2탄 터키식 Beef 볶음밥

그렇게 18시 15분 이스탄불에 도착하였으며, 속전속결로 면세점을 구경하다 20시 정각 비엔나로 향하는 비행기에 다시 탑승했다.

(매번 느끼지만 유럽 면세점은 특가로 세일하는 양주 몇 종류를 제외하면 한국보다 저렴한 게 없다.)

터키 수도인 이스탄불 전경

그렇게 경유지 대기시간까지 총 15시간 정도를 달려 21시 10분 비엔나 국제공항인

 "Flughafen Wien"에 도착하였다.

여행 첫날이고 도착시간이 늦은 관계로 한인민박을 예약해두었고, 숙소까지 가기 위해선 시내 중심가인 서역(Westbanhof)으로 가야 했다.

(대부분의 한인민박이 서역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서역까지 가는 방법은 블로그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Tip3: 공항에서 서역(Westbanhof) 가는 방법

1. 공항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최종 밖으로 나와 오른쪽을 향해 걷다 보면 공항 내 맥도널드가 보인다.(2~3분 이내)

2. 맥도널드 옆에 출구가 있으며 티켓 역시 우측 모퉁이에 있는 자판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구매를 하도록 하자! 1인당 8유로

(2016년 6월 3일 기준)

3. 버스시간은 저녁시간이면 거진 40분~1시간마다 있으므로 확인해서 미리 티켓팅을 하도록 하자.

 

운 좋게 21시 35분 버스가 있어 바로 탈 수 있었고, 약 20분 만에 서역에 내려 미리 다운받아놨던 오프라인 구글 맵을 활용해 한인민박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당시 밤 10시 15분이 넘어갔고, 난 이미 녹초가 되어 있었다...


Tip4: 구글 오프라인 지도란?

타지 도착 시 해외 유심을 미리 구매 또는 로밍을 하지 않는다면 Data 사용에 제약이 있다. 하여 여행할 도시를 미리 구글로 검색한 다음 "오프라인"을 클릭하여 다운을 받아 놓으면 해당 국가에 도착해서 Data를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다운 받아놓은 오프라인 구글맵을 활용해 장소를 찾아갈 수 있다.

비엔나 서역(Westbanhof)

숙소는 생각보다 아늑하고 도심권에 있어 그런지 어느 정도 규율 하에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어 커플 가족에겐 좋았다. 하지만 개인 여행으로 함께 어울리며 놀기를 원한다면 해당 민박은 비추이다.

한인민박 2인실

예약금 20유로에 현지 지불금액 70유로까지 총 90유로를 결제한 후 내일 구시가지 및 호텔 이동에 필요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바로 잠이 들었다.

시간은 대략 12시......


다음 글은 #2일 차 비엔나(Vienna)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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