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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파이 매거진 Jan 31. 2020

[인터뷰] 스틸포인트, 진동컨트롤의 혁신을 보여주다



오디오의 성능을 울트라급으로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진동 컨트롤의 혁신





브루스 제이콥스(Bruce Jacobs)

스틸포인트 세일즈 총괄 사장



미국 위스콘신주에 본거지를 둔 진동 제거 기술 전문 업체 스틸포인트(Stillpoints)는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들의 포텐셜을 이끌어내는 성능 극대화의 촉매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울트라(Ultra) 시리즈로 대변되는 이들의 진동 소멸 기술인 ‘테크놀로지 포켓(Technology Pocket)'은 오디오파일들에게 마약으로 불리울 정도로, 오디오 기기들의 성능을 극대화시키고 최적화시켜주는 깜짝 놀랄 성능 개선의 마술을 보여주었다.


국내에 소개된 지도 어느덧 5년차가 된 이 진동 컨트롤 기술 전문업체는 2019년 하반기에 새로운 제품들로 또 한번의 사운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준비를 끝마쳤다. 지난 홍콩쇼에서 공식 모습을 드러낸 신제품들을 가지고 스틸포인트의 전도사이자 세일즈 총괄 사장인 브루스 제이콥스(Bruce Jacobs)가 한국을 방문했다. 과연 얼마나 더 중독에 심하게 빠져들 제품들인지 그가 설명하는 새 시즌, 신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인터뷰는 스틸포인트 수입원 헝그리오디오에서 진행되었다



오랜 만이다. 이번에는 어떤 목적으로 서울을 다시 찾게 되었는가?


매년 여름이면 아시아 지역 투어를 진행하게 된다. 홍콩, 대만 등지에 여름 오디오 쇼가 있고, 이를 거쳐 베트남, 싱가폴 등의 아시아 시장을 찾아 브랜드 홍보를 연례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홍콩 쇼를 마치고 베트남 등을 거쳐서 마지막으로 서울을 찾게 되었다. 물론 신제품이 있고 이를 직접 알려주고 싶은 목적과 목표를 갖고 방문했는데, 개인적으로도 한국 음식과 문화를 매우 좋아한다.






한국에서도 론칭된 것이 벌써 5년 정도 흘렀다. 한국 시장의 반응이나 실적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어떤 정도인가?


아주 좋다. 처음 한국에 진출한 뒤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틸포인트의 매출이나 반응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편인데, 특히 한국은 쉬지 않고 꾸준히 매출과 반응이 성장세에 있는 곳이다. 본사에서도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시장이다. 현재 이끌고 있는 헝그리 오디오의 마케팅이나 세일즈 성과물이 특히 우수한 편으로, 이번 방문에서도 하반기 신제품 관련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제품 울트라 II




이미 홍콩 쇼에서 발표가 되었는데 신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올해 하반기에 등장하는 제품은 크게 3가지이다. 첫 번째는 울트라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울트라 2’가 가격 대비 성능에 있어서 전례가 없는, 새로운 울트라로 탄생되었다. 정말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아마도 기존 울트라 유저들도 바꾸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능이나 사용법은 약간 다른데 울트라 SS 보다 훨씬 우수한, 극대화된 울트라 시리즈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제품이다.




두 번째는 오랜만에 새로 설계, 제작한 컴포넌트 스탠드와 ESS 랙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개선시킨 새로운 그리드이다. 오래전 스틸포인트 초창기에 기기 전용 받침 형태의 스탠드를 만들었던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ESS 랙에 버금가는, 고중량의 하이엔드 기기들 및 각종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들을 얹을 수 있는 1단 전용 랙이자 받침 스탠드를 만들었다. 단순히 바닥에 제품을 내려 놓는 것과 다르게, 기기 자체의 진동을 컨트롤해주는 받침 패널로 특히 파워 앰프에 사용하면 완전히 달라진,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파워 앰프의 성능 개선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앰프가 바뀐 것 처럼 말이다.


컴포넌트 스탠드를 설계하면서 얻은 새로운 구조의 성능을 보고 나서 이것을 ESS 랙에도 적용시켜보기 위해 개발한 것이 새로운 그리드이다. 새 그리드는 기존 ESS 그리고에서 사용한 포켓 방식을 제거하고 컴포넌트 스탠드 구조에 울트라 시리즈를 더하여 기기의 배치와 설치 용이성을 아주 편리하게 바꾸었으며, 사운드 개선 효과도 포켓을 썼던 그리드보다 훨씬 더 우수한 진동 제거 및 컨트롤 기능을 갖게 되었다. 기존 ESS 랙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음질 개선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스틸포인트 어퍼쳐(Aperture)


마지막 세 번째는 ‘어퍼처(Aperture) 2’이다. 스틸포인트 제품들을 알고 계신다면 아마 공간 음향 개선 악세서리인, 음향 패널 어퍼처를 잘 알 것이다. 오리지널 어퍼처는 오디오파일들이 큰 비용이나 어려움없이 리스닝 룸의 음향 상태를 최적화시켜 기기가 지닌 본래의 사운드를 공간으로 인한 음질 퇴색 없이, 공간에 상관없는 오디오 성능을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이번에는 ‘버전 2’로 진화되면서 몇가지 개선을 더했는데 공간의 사운드 개선에 많은 효과를 더 가져다 주게 되었다.




그럼 울트라 2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 울트라 2는 어떤 제품인가?



먼저 울트라 시리즈는 ‘테크놀로지 포켓(이하 포켓)’이라는 진동 제거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 특수한 베어링과 스테인리스 섀시로 설계된 이 진동 떨림 기술은 오디오 기기 내부에 흐르는 아주 미세한 진동들을 흔들림을 통한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베어링을 통해 진동을 열로 변환하여 소멸시키는 기술이다. 이런 물리적 에너지 변환 장치는 20kHZ부터 100KHZ의 아주 작고 미세한 진동들을 소멸시켜준다.


시간적인 측면으로 보면 나노초 수준의 아주 짧은 시간의 움직임들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미세 노이즈 진동이 기기 내부에 존재하는데, 이것들이 기기 내부에 쌓여있게 되면 음이 혼탁해지고 딱딱해지는 등의 경질화되어 기기 본래의 소리를 변질시키게 된다. 따라서, 이 노이즈를 제거하는 포켓의 개수가 많아지면 기기의 미세 진동들이 더 많이, 거의 모두 제거될 수 있다.


신제품 울트라 II


눈에 보이지는 않는 이 미세진동이 사라지면 앰프나 플레이어 같은 일렉트로닉스들로부터 울트라 사용 이전에 들을 수 없었던, 디테일들이 살아나며 전반적인 기기의 해상도, 선명도, S/N이 증가하는 효과를 사운드에 가져온다. 이는 다이내믹스가 극대화된 소리로 나타난다. 포켓이 만들어내는 효과는 사운드에 새로운 무언가를 더하거나 기기에 착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다. 본래 기기에 있는 성능이 기계적인 노이즈에 가려져 있던 것일 뿐이다. 미세 노이즈가 사라짐으로써, 기기 본연의 성능이 제대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기존 울트라 시리즈 중 울트라 SS는 이 포켓이 1개였고, 울트라 5는 5개, 울트라 6는 6개가 사용되었다. 물론 성능과 효과는 울트라 6가 최고지만, 울트라 6는 크기도 크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따라서, 울트라 6의 성능을 바라는 오디오파일들이 많았는데 가격이나 크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 새로 나온 울트라 2는 울트라 6의 성능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울트라 6 보다 대폭적으로 저렴하다. 따라서, 훨씬 경제적으로 울트라 6에 준하는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울트라 6의 성능을 아주 저렴하게 구현했다니 기대가 된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스틸포인트 울트라 6


울트라 6는 윗면에 5개의 포켓, 아랫면에 1개의 포켓, 총 6개의 포켓이 사용된다. 크기가 있고 개수가 많아서 무겁고 큰 제품들의 많은 진동을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 울트라 2는 울트라 SS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이지만, 기본 구조는 울트라 6와 동일한 기술로 설계하여 윗면과 아랫면에 각각 1개씩의 포켓을 설계했다. 따라서, 노이즈 제거 기법과 방식은 울트라 6와 같지만, 포켓 개수가 적을 뿐이다. 이는 크기가 크지 않은 일반적인 플레이어나 앰프, DAC 같은 기기들에는 충분한 포켓 개수로 거의 이 정도로 완벽한 진동 제거 및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틸포인트 울트라 6


대신 울트라 6는 스피커를 비롯한 크고 육중하고 다양한 그리고 다량의 에너지를 갖는 진동을 제거시킬 수 있도록 만든 것에 비해 울트라 2는 애초부터 턴테이블, CD 플레이어 그리고 프리앰프나 인티 앰프 처럼 보통 크기의 일렉트로닉스들에 최적화시킨 설계를 했다. 굳이 스피커나 대형기 같은 기기들의 큰 진동 에너지 제거 능력이 필요치 않은 이런 일반 크기의 오디오 기기들에는 울트라 2 정도만 되어도 울트라 SS 보다 월등한 성능으로 훨씬 강력한 진동 제거 및 제어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런 기기들에는 울트라 6나 울트라 2나 실제 사용의 결과물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가성비면에서는 스틸포인트의 최고 제품을 울트라 2라 할 수 있고, 사실 내부적으로는 팀킬에 가까운 제품이라 망설였던 부분도 있다.


용도가 다른 만큼, 울트라 2에는 크게 3가지 버전이 있다. 단순 받침 내지는 진동 격리 용도의 기본 버전은 스레드 구멍이 없다. 반면에 스레드를 갖춘 버전은 중간에 어댑터를 사용하여 각종 기기에 연결하여 풋트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를 장착한 버전이 있다. 이는 울트라 2 자체를 아예 풋트 내지는 기기용 받침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울트라 2는 스피커 등에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다음은 컴포넌트 스탠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컴포넌트 스탠드는 오래전부터 많은 요청이 있었다. 아주 오래전에 스틸포인트 초기에 이런 부류의 기기가 있긴 했지만,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 이후 오히려 울트라 시리즈 성능이 더 나았기 때문에 기기에 울트라와 울트라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리고 1단 스탠드는 더 이상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울트라 시리즈와 ESS 랙을 수 년 동안 꾸준히 개선하고 성능을 재평가한 결과 이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1단 랙, 파워 앰프나 기기 받침 전용 스탠드 설계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스틸포인트 컴포넌트 스탠드


새로 개발한 컴포넌트 스탠드는 오픈 엑스 프레임이라는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기기를 공중에 띄우는 기법을 사용했다. 흔히 대리석이나 목재 또는 중간에 폴리머 고무 방진재를 쓰는 식의 판재 개념의 받침판(!)들과는 전혀 다른 구조와 개념이다. 기존의 판재 방식의 1단랙 이나 받침판 등은 완충 역할로서 댐핑 처리 방법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소재에 의한 공진 그리고 기기와 소재가 강하게 맞닿는 스파이크 등으로 기기 내부의 진동을 외부로 배출 시키는 방법인데 이는 기기가 갖고 있는 진동의 일부를 배출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기기가 지닌 성능의 다이내믹스까지 해치는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소재나 진동 주파수에 따라 결과가 모두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눈에는 안정감있게 보일 지 몰라도 음질적으로 다이내믹스적 측면에서 모두 그리 좋은 방법이 못된다.


반면에 오픈 엑스 프레임은 기기의 풋트가 바닥에 닿지 않고, 기기가 공중에 부양되는 상태가 되고, 중간에 지지 역할을 하는 울트라들과 기구물은 진동을 배출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미세 진동과 내부 진동을 중간에 소멸시켜준다. 따라서, 1단 랙이나 받침판들이 갖는 소재와 스파이크에서 오는 진동의 배출 및 타 기기의 진동이나 바닥 진동이 거꾸로 기기에 타고 올라오는 현상이 없고, 소재로 인한 특정 공진 주파수의 진동 발생 현상도 없다. 말 그대로 안정된 오픈 에어 상태에서 기기가 지닌 모든 성능이 사운드로 배출되고, 미세 진동과 노이즈는 중간에 사라짐으로써 앰프 등의 성능이 최고의 상태에서 동작하므로, 기기의 다이내믹스를 줄이거나 변형시키거나 하는 일 없이 기기의 성능을 그대로 모두 들려줌으로써ㅡ 최고의 S/N으로 최고의 음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히 기기를 올려 놓는 받침이라기 보다 최적의 앰프 동작 환경을 연출해주는 오디오 환경 개선 시스템인 셈이다.


스틸포인트 컴포넌트 스탠드


실제로 오픈 엑스 프레임의 컴포넌트 스탠드 성능이 워낙 뛰어나게 완성됨으로써, 이것을 좀 더 확장하여 만든 것이 새로운 ESS 랙용 그리드이다. 신형 그리드는 오픈 엑스 프레임의 구조를 기본으로 하여 랙에서는 엑스 형태가 아니라 ‘H빔’ 형태로 적용하게 되었다. 기존 ESS 랙의 그리드는 사용하다 보면 기기들의 풋트와 그리드가 서로 잘 맞지 않는 구조가 되거나 기기 아래에 울트라의 배치 같은 것이 기기에 따라 최적화시키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그리드는 가로, 세로로 유연하게 기기 배치가 가능한 설치의 유동성과 편의성이 갖춰져 어느 상태에서나 최적의 위치로 기기 배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최적의 포인트에 울트라 시리즈를 적재적소 투입함으로써, 기기 내부의 회로 기판이나 트랜스포머의 무게 중심 등의 위치에 맞춰 최고의 진동 제거 및 컨트롤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ESS 랙의 기존 성능에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진동 제거 및 S/N 향상을 가져다 줌으로써 기기 성능이 엄청나게 극대화된다. 놀라운 다이내믹스의 개선으로, 기존 기기들을 ESS 랙과 새로운 그리드 위에 올려 놓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오디오로 바꾼 듯한 사운드 퀄리티의 개선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경험해보면 알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오픈 엑스 프레임의 새로운 컴포넌트 스탠드와 H 그리드는 기기의 뭔가를 바꾸어 소리를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세 진동이나 잡스러운 노이즈를 모두 소멸시킴으로써 기기가 갖고 있는 본연의 성능을 모두 쏟아낼 수 있도록 해주어 기기가 갖고 있는 다이내믹스를 완벽하게 사운드로 구현해주는 것이다. 착색이나 변형이 아닌, 기기 속에 감춰진 기기의 성능, 포텐셜을 다 끄집어내어 들려주도록 해주는 것이다.



기기가 지닌 다이내믹스의 완벽한 재현이라니 이들 기기에 대한 성능이 정말로 궁금해진다.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기기의 진동 제거 및 컨트롤과 달리 어퍼처는 기기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기기이다. 공간 음향을 제어하는 패널은 이미 많은데 '어퍼처(Aperture) 2‘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 것인가?


스틸포인트 어퍼쳐(Aperture)


어퍼처는 지난 2015년에 처음 내놓은 제품이다. 기존의 음향 패널들이라는 제품들은 대개 소리를 흡수하여 소멸시키는 어퓨저, 강하게 반사되어 소리가 튀는 부분을 흐트려뜨려 소리를 널리 분산시켜 자연스럽게 만드는 디퓨저 그리고 특정한 공명 장치로 울림을 만들어내는 레조네이터 등의 기능을 각각 별개의 제품들로 만들어 제공한다. 하지만, 스틸포인트의 어퍼처는 어퓨저, 디퓨저 그리고 레조네이터를 하나의 패널로 만들었다. 나무 액자처럼 이 패널 속에는 이러한 3가지 기능의 내부 구성물들이 담겨 있고, 이를 통해 40Hz - 40kHz의 주파수 대역에 걸쳐 소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울트라 2와 컴포넌트 스탠드 그리고 신형 ESS 그리드가 기기 자체가 갖고 있는 성능을 극대화하여 다이내믹스를 모두 쏟아내게 해주는 시스템인 반면, 어퍼쳐는 리스닝 룸의 어쿠스틱스가 기기가 들려주는 사운드를 완벽하게 공간내에 재현되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어퍼처는 방이 갖고 있는 산만함과 특정 주파수의 강조 같은 문제들을 억제하여 음향 특성을 평탄화시켜줌으로써, 기기가 내는 사운드가 자연스럽게 모두 들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스피커 사이 뒷벽 그리고 리스닝 위치의 옆 벽 등에 1개씩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리스닝 룸의 음향 특성을 내추럴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특별히 리스닝 룸에 대한 공사없이 패널을 특정 위치에 놓아두는 것으로 사운드 개선을 얻을 수 있다.


사용법은 맨 처음에는 2개를 각각 좌우 측면 벽에 1차 반사 위치에 놓음으로써 소리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고, 두 스피커 사이 정 가운데 뒷 벽에 놓음으로써 음상의 선명도와 자연스러운 스테이지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공간에 따라 2x2 내지는 4x4 식으로 면을 넓게 확장시켜주면 매우 훌륭한 리스닝 룸을 연출할 수 있다.


스틸포인트 어퍼쳐(Aperture)



신형인 ‘어퍼처 2’는 전작인 어퍼처와 내용물은 같다. 하지만, 프레임과 내부 구조를 개선하여 새로운 프레임과 새로운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모델과 달리 볼트 및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 프레임의 구조가 훨씬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변하여 내부에 사용되는 어퓨저, 디퓨저 및 레조네이터의 성능이 더 개선될 수 있었다. 그리고 전면 그릴의 부착 방식이나 위치도 바꾸어 훨씬 넓어진 부피를 커버하도록 하여, 음향 분산 및 흡음 처리 성능이 더 높아졌다. 직접 사용해 보면 어퍼처 2의 효과는 금방 알 수 있는데, 발매후 스테레오파일의 마이클 프레머가 리뷰로 테스트하자마자 기존에 쓰던 어퍼처를 모두 어퍼처 2로 싹 교체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분명한 차이를 어퍼처 2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리스닝 룸에 뭔가 불만이 있다면 기기 교체 이전에 어퍼처 2로 공간의 문제부터 체크해보고 개선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오디오파일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스틸포인트의 제품을 애용해주어서 감사드린다. 스틸포인트는 착색이나 변형, 트릭 같은 것으로 소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오디오 기기가 지닌 성능의 숨겨져 있던 것, 진동 노이즈에 가려져 있던 것을 되찾아내 시스템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치이다. 직접 체험해보면 그 성능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단지 말과 글로는 그런 사운드의 개선, 효과는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직접 테스트해보고 여러분이 갖고 있는 오디오가 얼마나 좋은 사운드를 지니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스틸포인트는 여러분의 오디오 생활을 응원한다!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인터뷰이 : 브루스 제이콥스 (Bruce Jacobs, 스틸포인트 세일즈 총괄 사장)

스틸포인트 문의 : 헝그리오디오 www.hungryaudio.com / 070-4154-6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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