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한상의 라이브 토크쇼 리뷰(1)
지난 7월 19일 금요일,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과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AI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토크쇼가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기업들의 경영자가 가진 생각을 방구석에서 들어볼 수 있다는 좋은 시대, 좋은 기회를 잡아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기록해 본다.
리뷰(1) 편에서는 토크쇼 도입에서 있었던 'KAIST 김채철 AI대학원장'이 진행한 AI기술의 이해를 돕는 설명을 요약 및 재구성했다.
지금까지 듣고 봤던 AI(인공지능) 설명 중 최고였던, 간결하지만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다.
기계에 ‘지능’을 부여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AI.
처음에는 '데이터'를 통해 기계를 학습시켰다. 그러나 이 방식은 사람이 기계에게 '주입식' 지능을 제공하는 형태로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다. 이후 인간의 뇌처럼 '신경망'을 수학적으로 모델화 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그것이 지금의 성공이다.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찾아내지 못한 특징들을 잡아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AI 기술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언어, 시각, 번역, 의사결정 등 AI에게 요구하는 다양한 방식의 문제들을 위해 각각 인공지능을 따로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구글에서 개발한 트랜스포머(trasfomer)라는 기술을 통해 AI를 각각 개발하지 않더라도 서로 다른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 기술을 오픈 AI가 거대인공지능모델로 개발하게 되면서 오늘날의 AI 광풍이 시작된다.
1) 퀄리티 높은 데이터의 중요성 증가
과거에는 AI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특정 인공지능모델을 잘 찾아내야 했다면, 현재는 모델이 통일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통일된 모델에 어떻게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느냐로 환경이 바뀌었다.
2) 사전에 학습된 정보를 가진 AI의 등장
과거에는 AI를 가르치기 위해 백지상태에서 하나, 하나 데이터를 넣어줘야 했다. 이 번거로운 과정에서 고민을 하다 보니, 인간은 뭔가를 배우기 전에 이미 사전에 학습된 '배경지식'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오픈 AI가 위키피디아, 만 권 이상의 책들 등을 활용해서 사전에 학습을 시키게 된다. 그렇게 탄생해서 마치 세상을 알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 GPT가 기본모델(Foundation Model)이 된다.
3) 이제는, 멀티모달
AI가 언어를 중심으로 세상을 배워 왔는데 세상은 언어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언어 외 정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상황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AI 모델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필요에 따라 인공지능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수많은 인공지능 앱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현재 목적에 따라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들어간다. 하지만 이제 AI는 더 액션어블 해질 것이고 에이전트화 될 것이다. 말만 하면 행동해 주는 모델, LAM(Large Actionable Model) 거대 행동 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제 AI는 개발만의 문제가 아니라, 취사선택의 문제로 가고 있다.
라이브 토크쇼의 도입은 카이스트 김재철 AI대학원장님의 설명 덕분에 AI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하고 있고, 오늘날 AI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셔서 AI에 관한 배경지식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불필요하게 어려운 용어나 내용 없이 편안하게 들으며 이해할 수 있어서, 실제 라이브 영상을 통해 김재철대학원장님의 설명을 직접 시청해 보면 AI를 이해하는데 정말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AI 강의를 듣고 싶었던 영상)
대한상의 Live Talk Show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라이브 토크쇼는 이어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과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AI의 현시대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이고, 무엇을 주목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해당 내용은 리뷰(2)를 통해 기록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