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온제나 Oct 09. 2023

인간분류학 : 프롤로그

프롤로그


요즘 MBTI, 사주가 유행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많은 테스트들이 있고, 모두들 그걸 하고 있다. 왜 우리는 이 테스트를 좋아할까?


누군가는 이 모든 분류가 싫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이 테스트를 기반으로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당연시하고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테스트에 사람들이 몰입한 이유를 이렇게 생각한다. 모두들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고,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성향인지 궁금해한다.


분류를 하여 이름을 붙이면, 이름이 붙은 쪽은 큰 힘이 생긴다. 난 사람들을 분류해보고, 명명하며, 우리가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되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나는 사람들을 한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2개의 분류로 나눌 것이고,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여 예시를 들려고 한다. 이해를 위해 가명을 붙여 설명할 예정이다. 


두가지 분류로 나눠 설명하다보니, 한 쪽에 치우친 묘사가 되어 불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분류란 우선 기준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류를 읽으며 내가 어떤 부분에 속하지만 이 묘사는 맞지 않는다거나 혹은 두가지 모습을 다 가지고 있더라도 분류를 하는 기준이 세워졌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내 분류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 분류가 사람들이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이해를 하는 시발점이길, 분류가 그렇게 쓰이길 바라며 시작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