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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장언니 Feb 06. 2020

#8. 카페창업자가 알아야 할 카페시장분석 포인트 1.

카페는 커피가 아니라 공간이다.




- 카페창업 첫 단추 끼우기     




지인을 통해서 적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입에서 늘 같은 말을 들었다 “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과 같다. 카페창업도 시작이 반이다. 


운의 비밀을 말하며 강조한대로 시장과 흐름을 같이 하려면 시장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다. 그래서 가장 효율적인 카페창업준비의 첫 단추는 바로 시장분석이다. 아주 세세한 분석까진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을 읽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장분석보단 상권분석에 관심이 많고 “이건 정말 대박이야”라며 자기아이템에만 고민하고 매진한다. 그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두 번째 세 번째 단추다. 첫 번째 단추는 무조건 시장의 분석이다. 시장을 분석하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아 내가 어떻게 해야겠구나 라는 감이 조금씩 오게 된다. 


시장의 흐름은 돈의 흐름과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시대와 맞지 않으면 성공하기 대단히 어렵다. 반드시 시장의 흐름과 나의 방향을 같이 해야 돈에 가까워 질 수 있다. 





<예비카페창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카페시장 키포인트>     



(1) 카페사업의 핵심은 커피가 아닌 공간이다.      



해외 여행가서 카페를 가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 일뿐 우리나라처럼 인테리어 구석구석과 음료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사진을 찍지도 노트북을 들고 몇 시간씩 작업 하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같은 산업도 나라마다 다르게 발전하며 대중들에게 다른 모습으로 자리 잡는다. 산업이 어떤 형태로 발전되었는지 파악하는 것. 우리 삶에 어떠한 모습으로 포지셔닝되어 있는지 이해하면 사업의 전략이 보인다. 



카페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카페를 갈까? 만약 당신이 여름 타오르는 갈증과 더위를 느낀다고 해보자.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카페에 들어갈 것이며 만약 에어컨이 빵빵하지 않음 다시 나올 것이다. 오늘은 조용히 독서가 하고 싶은데 집은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아 카페를 가려한다면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떠올릴 것이다. 레포트 과제를 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노트북을 들고 가고 눈치 보이지 않고 장시간 앉아있기에 편한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를 방문할 것이다. 주말에 데이트를 한다면 여자친구가 좋아할 만한 예쁜 인테리어의 카페를 물색할 것이다. 

카페의 사전적 정의는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 속에서 카페는 과연 식음료를 소비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카페는 식음료를 소비하는게 아니라 공간을 소비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소비자가 같은 외식업종인 식당이나 주점을 가는 이유는 명확하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술을 마시기 위해서다. 삼겹살이 먹고 싶으면 돼지고기전문점에 갈 것이고 오늘은 따뜻한 사케가 먹고 싶으면 선술집에 갈 것이다. 그런데 같은 외식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카페는 판매하는 식음료가 방문목적이 아니다.  





카페는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커피한잔의 여유를 시작으로, 친구를 만나던, 대화를 하던, 공부를 하던 시간을 보내려면 공간이 필요하다. 그 공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카페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카페는 공간을 판매하고 그 지불매체가 식음료인 것으로 이해해야한다. 그래서 카페를 창업할 거라면 카페가 커피소비형이 아닌 공간소비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큰 흐름으로 접근하는 것이 사업적으로는 훨씬 승산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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