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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썸 May 04. 2016

위기의 기업들, 블루오션을 찾아라

정답은 바로 당신의 옆자리에 있다

경쟁자의 경계가 흐려지고 사업 환경은 초단위로 변해가는 현실. "위기의 기업들"이라는 표현이야 말로 현재의 기업 환경을 대변하는 최적의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기에 빠졌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블루오션을 창출하라."는 미션이 전 직원에게 주어집니다. 최근 O2O 업계의 대표 스타트업들이 합종연횡을 이룬 것과 같이 레드오션 속 블루오션 창출도 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M&A나 R&D를 통해 블루오션을 찾고자 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결과값이 미지수 또는 0에 가까운 것이 현실입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 또한 차별화를 목표로 블루오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시도들이 모여 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올해의 매출 성장과 투자 유치 성공 등 이러한 성과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곰곰히 지난날을 되짚어 봤습니다.


그리고 그 정답은 바로 저의 옆자리에 있었습니다. 고객 전화를 두 손으로 공손히 받는 풋풋한 20대 신입 직원부터 개발 테스트에 열중하느라 저녁때를 잊은 개발 팀장까지 10여 명의 직원들이 나누는 매일매일의 "대화" 속에 그 답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제가 이끄는 조직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직원들이 신기하게도 많은 수다를 나누며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직원 모집 공고에 "가족같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내세운 적은 없지만 매일 함께 식사하며 나눈 정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수다스럽기까지 한 이 내부 환경이 결국 블루오션 창출의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는 다는 것은 사실 내부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에서 찾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완전히 창조적인 것으로 보여지는 성과 또한 기존의 조직 내부에서 가지고 있던 작은 씨앗에서 발아되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전혀 뜻밖의 성과라 해도 결국은 조직이 추구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사업에 실패한 회사를 들여다보면 내부 의사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적인 블루오션 창출은 고객과 임직원의 실시간 정보공유 및 보상이 핵심가치입니다. 서로 간에 대화가 쉬울수록 문제 해결이 쉬워져서 만족스러운 경영성과를 도출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서 삼성은 ‘우수인력 채용과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미래형 제품을 개발하라’, 애플은 ‘미칠 정도의 멋진 제품을 창조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구글은 ‘장차 고객을 위해 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근무시간의 20%를 쓰도록 하라’고 말합니다. 도요타는 사원 개개인에게 문제 발생 전 혹은 발생 당시 문제해결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해 경영혁신과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하죠.



결국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은 어떤 이슈나 문제를 파악하는 사고로 아이디어 도출 및 분석, 평가, 상식파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를 발견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사회의 경험과 학교에서 배운 지식, 노하우를 공유하며 문제를 긍정적 사고로 해결을 할때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더 커집니다. 




결국 블루우션 창출의 성공은 직원 간의 대화와 정보공유를 통한 문제 해결능력 그리고 행동하기를 결정하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 그것이 위기에 빠진 기업을 살리는 비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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