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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Toronto Oct 31. 2024

오.. 속초

@ Sokcho

지난 6월, 장인 어르신의 상을 당해 우리 부부는 무거운 마음으로 황급히 서울로 향했지만 장례와 관련된 모든 절차는 성당의 volunteer 분들과 관계자분들의 차분한 절차에 따라 생각보다 훨씬 평화스러운 마음으로 고인을 보내드릴 수 있었다. 아내는 연신 울음을 터뜨렸지만..

그 삶과 죽음의 경계를 접하고 나서 우리가 찾은곳은 내 친가의 아버님을 모시고 동생 가족들과 함께한 속초 여행이었다.

이곳은 살아있는자들에게 살아있음를 마음껏 감사하게 하는 그런 곳이었다.

난 해가 뜨기 오래 전부터 해변가로 나와 동해의 모습과 소리를 마음껏 내 안에 담았다.

내 하나뿐인 동생.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위에 이글거리나..


 I love Sok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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