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브랜드를 위한 수많은 말들
Gleaming, Sparkling, Glistening, Glittering, Shimmering, Radiant, Glossy, Luminous, Polished, Reflective, Bright, Lustrous, Sheeny, Glinting, Dazzling, Scintillating, Twinkling, Gleamy, Shiny, Buffed, Slick, Glazed, Satiny, Silken, Sleek, Burnished, Brilliant, Iridescent, Pearlescent, Metallic, Glassy, Lacquered, Smooth, Beaming, Flaring, Incandescent, Resplendent, Splendent, Effulgent, Lambent.
챗GPT에 ‘빛나는(Shiny)’의 동의어를 찾으라고 하면 40개의 단어가 나온다. Bright처럼 익숙한 단어도 있지만 Effulgent처럼 생소한 단어도 있다. 한글로 발음해도 대즐링(Dazzling), 글리터링(Glittering), 글로시(Glossy)는 예쁘게 들린다. 중의적인 표현으로 Brilliant, Smooth, Polished 도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소한 단어도 한 끗 차이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반짝이는 단어는 주얼리 브랜드에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블링블링(Bling bling)은 우아하고 럭셔리한 반짝임까지 담을 수 있는 단어인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만약 엄선한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이라면 ‘리미티드(limited)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사이에서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주얼리 브랜드의 슬로건을 만들라고 해서 여러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모아놓고 보니 참 예쁘다. 빛나는 단어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짧은 문장을 보고 오랫동안 마음에 감동을 간직할 때가 있다. 마치 좋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의 노래를 듣고 깊이 위로받는 것 같다. 어휘도 그만큼 아름다운 감성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명품 브랜드는 자꾸만 판타지를 담은 말들로 우리를 유혹하는 걸까? 브랜드의 문장들을 하나씩 수집하면서 우리 슬로건도 계속해서 깎고 다듬는 재미가 있다.
스와로브스키
“Step into the magical world of Swarovski.”
샤넬
“Share the fantasy.”
루이뷔통
“L.V. The Art of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