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Notes: Rose Champagne
로제 샴페인은 1818년 마담 클리코(Madame Clicquot)에 의해 탄생했다. 로제 샴페인을 만드는 방법은 블렌딩(Blending)과 블리딩(Bleeding) 두 가지인데, 블렌딩은 말 그대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섞는 것, 블리딩은 레드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더 진한 레드 와인을 만들기 위해 중간에 즙을 빼내는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블렌딩 후 다시 적포도 껍질을 넣어 스킨 컨택 과정을 거친다.
Chardonnay 88%, Pinot Noir 12%
With: 산딸기 무스, 해산물, 스시, 참치회
르 메닐 쉬 오제(Le Mesnil-sur-Oger), 아비즈(Avize), 오제(Oger) 그랑크뤼 지역의 고품질 샤르도네를 사용했다. 연어, 양파 껍질색. 크렌베리, 산딸기의 붉은 베리류의 향. 입 안에서는 감귤, 오렌지, 오렌지 껍질, 자몽의 시트러스함이 느껴진다. 셀러에서 숙성된 향도 있다고-
산도감이 좋고, 로제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미네랄 캐릭터가 있어 약간의 단 뉘앙스가 느껴진다. 기포가 줄어들며 미네랄리티가 더 잘 느껴졌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맛있어졌다!
Chardonnay 30%, Still Red Wine(Pinot Noir) 15%
With: 산딸기 무스, 딸기 생크림 케이크
핑크 컬러. 장미와 스위트한 딸기향. 입 안에서는 잔당감이 느껴지면서도 오렌지 껍질의 쓴맛, 자몽의 쌉싸름한 맛이 있다.
Pinot Noir 60%, Chardonnay 40%
With: 과일 타르트, 연어구이, 스시
붉은 과일향. 시나몬, 감초 같은 향신료의 스파이시한 캐릭터가 있고, 효모향이 느껴지기도 했다. 산뜻하고 상큼하고, 밸런스가 가장 좋았던 로제 샴페인! 내가 뽑은 베스트 로제 샴페인이었는데, 가장 고가의 빈티지 샴페인이었다니! '내가 뭘 알고 마시긴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드는데, 차이를 느끼긴 하나보다ㅋ 흠잡을 데 없는 밸런스, 복합미가 좋은 샴페인이라고 하셨음.
특이점으론 데브루바주(Debourbage)를 두 번이나 해서, 더욱 깔끔하게 만들었다는 것!
Pinot Noir 95%, Pinot Meunier 5%]
With: 포치드 망고, 라즈베리, 진저 셔벗, 해산물, 돼지고기, 고기 요리, 스테이크
살구색. 푹 익은 사과, 살구 향. 전반적으로 독특한 향이 나는 샴페인이다. 피노 뫼니에의 특징인 사워 도우, 호밀빵의 느낌도 있다. 숙성이 많이 된 로제 샴페인으로 보이며, 마시는 순간 으엑-! 할 정도로 특이하고 거부감까지 든다. 거의 마시지 않고 남기고 왔음.
꼬뜨 드 바(Cote des Bar)의 포도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꼬뜨 드 바는 상파뉴 최 남단에 있는 지역으로 포도가 잘 익어 도사주가 필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푹 익은 과일향이 나는 건가도 싶었음. 키메르지안(Kimmeridgian) 토양(샤블리 지역의 토양)으로 주로 피노 누아를 생산한다.
도농 샴페인의 주 캐릭터는 '버블이 있는 샤블리(Chablis with Bubbles)'!
100% Pinot Noir
With: 관자, 고기, 오리 콩포트
피노누아 100%라 그런지 가장 진한 빨간색을 보이는 샴페인이다. 피노 뫼니에의 주요 산지인 발레 드 라 마른(Vallee de La Marne)의 포도를 사용했다. 그래서 그런지 씁쓸한 피노 뫼니에 뉘앙스가 있다. 약간의 타닌감과 함께 구조감이 좋고 붉은 과일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조프루아의 샴페인은 유산 발효를 하지 않고 고유의 프레쉬한 샴페인을 추구한다.
로제 샴페인 클래스는 테이스팅 시간은 너무 좋았지만, 지난 수업과 중복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 아쉬웠다. 샴페인 나잇 뒤에 숫자가 붙지만, 시리즈로 연결되는 수업은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