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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나 라잎 Jul 12. 2023

샴페인 나잇 #2: Assemblage

Wine Notes: Assemblage

두 번째 샴페인 나잇에서는 블렌딩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았다. 샴페인을 만드는 주 품종인 샤르도네,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의 비율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느껴보는 것!


Laurent Perrier, La Cuvee Brut

로랑 페리에, 라 뀌베 브뤼

샤르도네 50%~, 피노누아 30~35%, 피노 뫼니에 10~15%

6가지의 샴페인 중에 샤르도네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샴페인. 사과, 배, 복숭아 향과 함께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든다.


Billecart-Salmon, Brut Nature

빌까르 살몽, 브뤼 나투르

피노 뫼니에 40%, 피노누아 30%, 샤르도네 30%

사워 도우, 호밀빵, 곡류의 단단함. 당분을 추가하지 않아 잔당감이 전혀 없어,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이 들었다. 흙내음의 여운 때문인지 쌉쌀하고, 또 씁쓸하기까지 했는데, 그래서 쓴 끝맛을 가진 '자몽'이 떠오르기도 했다. 요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샴페인으로, 달지 않게 조리된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Deutz, Brut Classic

도츠, 브뤼 클래식

피노누아 38%, 피노 뫼니에 32%, 샤도네이 30%

전형적인 블렌딩의 무난한 샴페인. '가장 맛있는 샴페인에 손들기'에 가장 적은 표를 받았다. 캐릭터가 뚜렷하지 않은, 마시기 편한 샴페인인데 중간에 배치되어 있어 비교적 개성있는 다른 와인들에 묻힌 것 같다. 살구, 복숭아, 배의 과실향에 달콤한 뉘앙스가 있다.


Perrier-Jouet, Grand Brut

페리에 주에, 그랑 브뤼

피노누아 40%, 피노 뫼니에 40%, 샤도네이 20%

두 번째 와인과 비슷하게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이 들었는데, 놀랍게도 비슷한 비율로 적포도의 비중이 높은 샴페인이었다! 호밀빵, 흙냄새도 난다.


Bollinger Special Cuvee Brut

볼랭져, 스페셜 뀌베 브뤼

피노누아 60%, 피노 뫼니에 15%, 샤르도네 25%

피노누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볼랭져. '꿀'향이 난다 생각했는데, '생강향', '진저 브레드'의 뉘앙스가 있는 샴페인이라고 한다. 견과류, 스파이시한 캐릭터도 있음!

 

Drappier Carte d'Or Brut

드라피에, 까르뜨 도르 브뤼

피노누아 80%, 샤도네이 15%, 피노 뫼니에 5%

예쁜 자몽빛 때문인가? 6가지 샴페인 중에 제일 맛있었던 샴페인! 레드 체리, 말린 장미, 감초. 5% 오크 숙성 때문인지 피노누아 비중이 80%나 되는데도 날카롭기보단 달콤함이 느껴졌다. 감귤, 자몽의 느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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