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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케빈 May 12. 2023

선택

선탹을 할 때가 되었다.

양저택일은 아니다.

스무스하게


이런이런 과정를 거쳐서 결정을 내린다는

방법이 있다


단, 그 과정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넣지 않아야 할 뿐이다.


이미 나는 공허함으로 가득 차 있다.

일에 관한 일기를 쓰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고

일에 대해 한 소리를 듣고 있는 것 역시 그 때문이다.


처음에 일구고 싶은 건  건 부였다.

회사에서 받는 급여로는 불충분할 것 같고

매일 자율성이라는 간 없는 일상이 반복되었기에

뛰쳐나와서 새 일을 시작했다.


경기가 어렵고, 추락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잘 되는 일이고, 그런 사람은 이미 많다.

다만 도피하기 위한 티켓 값을 지불하지 못해서

그러는 것일 뿐.


하지만 일은 일이도 나는 나.

근 반년동안 일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다.


지금의 일을 하기 전에 다니던 일에서는

해보지 않은 일이다.


반년동안 어떻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는 체득했다


아무리 의욕이 없더라도

무작정 일을 그만두고 백수로 돌아가는 건

예전에 해 보았다가 실패만 맛봤으므로, 전혀 현명한

해결방책은 아니다.


작년이던, 지금이던 욕망은 같다.

다만 실현할 수단의 유무에만 차이가 생긴 것이었고

영원히 직장인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는 차이만 남았을 뿐이다.


  가지. 생에 얼마 없었던 하고 싶은대로 해서

원하는 바를 이뤄냈던 순간이 떠오른다.


나는 삶을 이어가고, 작은 자유를 이어갈 정도의 돈이면

충분히 족하다.


부자 되셔야죠. 부자가 됩시다 경제적 자유를 얻읍니다.

내가 보건데, 일을 거의 하지 않고 부자의 삶을  누라는 이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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