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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봉봉
Jan 25. 2021
연가시
그
것들이 나의 머리에 콕하고 박힌 순간
나의 눈은 밝아졌어요
한번 커진 동공은 더 이상 작아지지 않았고,
식욕이 돌았어요
발걸음도 가벼워졌고
밥도 두 배로 먹어요
부모님이 즐거워해요
더 이상 내성적인 내가 없어요
가끔은 폭력을 즐겨요
골목길에서 마주친 그들이 예의가 없었던 건 내 잘못이 아니죠
새로운 내가 기꺼워요
그것들이 나의 머리에 콕하고 박히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답니다
keyword
머리
식욕
봉봉
공공기관 노동자 / 아트 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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