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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갬성개발자 Jun 29. 2024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다만만




















~ 다소 두서없는 좋았던 문장 기록 ~ 


글과 말을 연마하면 과정을 믿을 수 밖에 없고, 자기의 과정을 믿을 수 있으면
세상의 평가에 덜 휘둘릴 수 있습니다.


OMG .. 마음에 새겨라.. 


저는 바로 이 격차가 여러분이 에세이를 계속 읽고 써야하는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외 없이 소변 주머니가 달려 있음을 확인하면, 이 두려움이 나에게만 찾아오는게 아님을 알게 된다고요. 그러면 조금 더 솔직해도 되겠다는 용기가 생겨나고, 용기를 낸 자신과 대면하다보면 타인을 덜 부러워하게 되며 자기혐오의 밤이 줄어든다고 말이죠. 

* 소변주머니 (실패담, 과오, 결함, 콤플렉스, 트라우마)


얼마전 너무 좋아하는 유튜버 삐까뚱씨 에세이를 읽었는데, 항상 밝은 그들이 큰 아픔을 여러개 꺼내놓아서 놀랐지만, 더 애착이 생기고 그들을 볼 때 더 힘과 용기를 얻어가는 느낌. 


상대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자기의 과거 경험부터 내세우지 말고
상대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개별적인지를 알아야겠지요.


ㄴ 작가님의 수능날 에피소드, 교수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섣부른 아는 척보다 상대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개별적인지 이해하자.


'문제가 생기면 -> 혼난다' 라는 반사적인 사고의 흐름을 '문제가 생기면 -> 해결방법을 찾는다' 로 바꿔야합니다. 

ㄴ 맞소!


'나는 이럴 때 이렇게 힘들어요' 라는 자기연민의 일기에 '혹시 당신도 이럴 때, 이렇게 힘들지 않나요?' 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다정함이 담길 때, 그 이야기는 비로소 보편적인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ㄴ 작가님이 어떤 에세이에 피드백을 주신 일화가 너무 좋았다. 개인적 일기를 넓히고 주제를 살짝 옮기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된다는 것. p142 


특별한 경험을 해서 특별한 에세이를 쓰는 게 아니고
평범한 경험에서도 특별함을 뽑아내는 사람이 작가입니다. 


ㄴ 우리 모두 에세이 쓸 수 있다.


맥락맹 
- 전체를 보지 않고 한가지 개념이나 문구에 집착해서 강하게 자기 의견을 개진한다.
- 자기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지 재차 확인하지도 않는다. 

겅중겅중 뛰어넘으며 이야기를 듣지 않기. 자기 확신에 가득차서 상대를 공격하거나 다그치지 않기. 
맥락을 볼 줄 아는 힘이란 결국, 어렵더라도 이해해보려고 하는 훈련에서 나오니까요.


ㄴ 쇼츠 시대에 맥락맹이라는 용어도 나오다니 안타깝다. 주의하며 살자 


객관의 언어와 주관의 언어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용법을 제각기 익혀서 때에 맞춰 적절히 사용해야합니다.


평가나 판단은 줄이고 다만 정확하게 원하는 바를 요구하기,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되 꼭 필요하다 생각되는 대응은 하기.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어떤 말을 일단 쏟아내고 싶을 때, 대응하는 템플릿을 여러 개 만들어두고 상황에 맞게 내용을 채워보기를 추천합니다.


ㄴ 어렵지만 훈련을 계속 해보자 


 '유려하게 말하겠어' 대신 '차분하게 말하겠어로' 다짐을 바꾸기


ㄴ 긴장될 때 유용한 마인드셋 


거절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부탁의 내용과 자기 자신이 찐득찐득하게 들어붙어 있는 거죠


비폭력대화

- 객관적으로 상황을 관찰한 뒤 자기가 받은 느낌을 들여다보고, 상대에게 표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것입니다.

- 싸울 때 조차 상대를 존중하는 법, 상대와 나의 존엄을 지키면서 우아하게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는 법은 누구나 배우고 익혀서 써먹을 수 있는 교양입니다. 


ㄴ 비폭력대화 너무 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책에 나온 이 미국 동요가 너무 좋다. 멜로디와 가사 모두 최고! 

우리나라도 이런 동요가 널리 불려지면 (?) 좋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FvJbSQd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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