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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걸크업 Jun 09. 2021

뚜벅이들의 목포에서의 하루

3박 4일 목포&신안여행 day3 : 목포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달산

목포&신안여행 3박 4일_DAY 3

뚜벅이들의 목포에서의 하루



  포스팅 목차 ::
1. 섬에서 다시 육지로!
2. 1929 춘화당 게스트하우스
3. 목포 유달산
4. 노을 맛집 대반동 201 카페


섬에서 다시 육지로!
소악도 선착장 → 송공항(송공여객선터미널)

신안 섬티아고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 7시쯤 눈이 떠졌어요.

(섬티아고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셔요. :)


아침 첫 배가 8시 25분에 있기에 여유롭게 일어나

어제 빌린 전기 자전거를 이끌고  8시에 소악도 선착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여행친구 @해내는임혜수

선착장 가는 길에 어제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쉬랑께 2호점' 식당! ㅠ_ㅠ


거시기 모든 재료는 소악도 것이여. 직접 만들었당께!!!
머시기 할 때 생곱창김라면

"쉬랑께는 기부형 카페입니다.
찻값은 감동되시는 대로 기부해 주시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해집니다."

기부형 카페라니요.

아~ 이걸 왜 어제는 못 봤을까 아쉬웠어요.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하게 된다면 쉬랑께 2호점 꼭! 와봐야겠어요.

단호박 식혜 먹고 싶다아아.

배 운항 시간표
소악도 선착장 → 송공항 (1시간)

소악 천사아일랜드호 출발 시간
▶08:25 / 14:25 / 15:30
▶송공항 → 대기점 6,000원
▶소악도 → 송공항 5,500원
(카드 결제 가능)

나가는 루트 다시 한번 남겨드려요. :)


전기 자전거를 반납한 뒤에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렸습니다.

AM 08:25 출발인데, 오자마자 저희를 태우고서는 23분에 바로 출발해버림!

최소 5분 전 선착장에 도착해서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순례자의 섬 기점. 소악도

안녕, 섬티아고!

아, 참고로 저희는 처음에는 티켓을 당일 왕복권으로 끊었다가 변경한 케이스예요.

원래는 섬티아고에 하룻밤 묵을 생각이 없었거든요!


다음날 나가는 걸로 변경해도 되는지 문의드렸더니, 소악도에서 송공항으로 향하는 전날 배 티켓을 취소해 주셨어요. 그리고 당일날, 배에 승차하고 나서 다시 카드 결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카드 결제 진행 중인 세 사람 ㅋㅋㅋㅋㅋ

그렇게 1시간 뒤 송공항에 도착했어요.

송공항에서 목포로 이동하기 위해 130번 버스를 기다려야 해요. 배차시간이 길어서 버스도 기다릴 겸 아침으로 컵라면을 먹기로 했어요.

매점의 귀여운 강아지.

나중에 버스 기사님 말로는 이 구역의 골목대장 같은 강아지라던데 ㅎㅎㅎ 귀여워.

트윈스타 정류장에서 하차

10시 반쯤 버스를 타고 신안에서 다시 목포로 넘어왔습니다!



1929 춘화당 게스트하우스
구 춘화당 한약방

첫날은 식당에서,

둘째 날은 섬티아고 게스트하우스에서,

그리고 마지막 밤은 목포역 부근 춘화당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춘화당 카페&바
지정별 목포시 문화유산 제24호

목포 개항장에서 조선인 마을의 중심지로 연결되는 길목에 조성된 근대 한옥. 건립 연대는 1929년이며, 이전 소유자는 '최섭'이었다. 최섭은 일제강점기에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한 후 목포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부란취병원 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광복 후에는 정명여학교 교장과 미 군정기 목포시장을 역임. 이 건물은 근대 한옥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 및 생활사 자료로 주목되는 유적이다. 복도형 툇마루, 처마 밑 유리 장식장 등이 특징. 1950년대 제중병원으로 사용하였고, 이후 조내과를 거쳐 1980년대 '춘화당' 한약방 건물로 사용하여 목포 사람에게는 '춘화당'으로 기억되고 있다. 최근에는 목포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체크인 완료!

한옥 가옥이 참 예뻐요.


별채 작은방 C
기준 2인 (최대 3인)
1박 60,000원
내부
샤워실/화장실
부엌

아침 조식으로는 빵과 잼이 제공되고,

웰컴 드링크로 차나 커피를 무료로 1회에 한하여 먹을 수 있어요.


굉장히 조용하게 머무를 수 있었고,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부엌에서 요리는 안 되지만,

대신 저녁시간에 무슨 음식이든 포장해와서 카페 안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러기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춘화당 cafe&bar

사장님께서 차를 좋아하시는 듯했어요. :)

그렇게 무거웠던 배낭을 내려놓고서 목포 유달산으로 고고!



목포근대역사관
구 목포 일본 영사관

게하 근처에 목포근대역사관이 있어요.

유달산 바로 옆이기도 하고요.

소녀상

보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지였다고 해요.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지나쳐갔어요ㅎㅎㅎ

목포근대역사관을 지나쳐 올라가면 유달산 공원 입구가 나온답니다.



목포 유달산
해발 228m/소요시간 1시간

유달산 뚜벅이 여행 코스 추천!

목포역 → 목포역사박물관 → 노적봉관광안내소 →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 → 목포해상케이블카
→ 아리랑고개 → 대반동 201
(왼) 노적봉

유달산 공원이 생각보다 엄청 넓더라고요! 코스도 다양해요.

보지는 않았지만 '롱리브더킹'이라는 영화 촬영지였다고 해요.

아직 등산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목포 전경이 벌써 이렇게 잘 보이다니!

미세먼지가 좀 가득했던 날이라 아쉬웠지만 한눈에 쭉 펼쳐지니, 목포 정말 예쁘다요.

유달산 둘레길 코스가 꽤 많은데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래된 느낌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 산이었어요.

곳곳에 화장실도 많고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에요.

정말 추천드려요. 등산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오르실 수 있어요.

낮은 산이지만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바다와 함께 목포 전경이 촤르륵 펼쳐져요. 신기하게도요!

오르다가 큰 바위가 눈에 띄었는데

"어? 저기 완전 포토존이다!"


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목표 전경과 함께 인증샷 :)

목포에는 해상케이블카가 있어요.

유달산과 바다를 케이블카 아래에서 즐기실 수 있을 듯해요.

일등바위를 향해서.

앗. 역시 마지막 코스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처음이자 마지막 고비일 듯해 보이는 계단!

옆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천천히 가다 보면 또 수월해요.

그렇게 도착했습니다.


목포 유달산 정상 일등봉 (일등바위)
해발 228m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긴 후 하산했어요.

내려가면서 앞에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뻐서 기분이가 좋았습니다.


올라왔던 코스로 똑같이 내려가기에는 재미없잖아요.

뚜벅이는 어디로든 갈 수 있으니께 :)

케이블카 승장강 쪽으로 하산하기로 했어요.


목포해상케이블카
4층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옥상 전망대에 올라왔어요.

YODAL과 함께 케이블카 포토존ㅋㅋㅋ

사실 산 위에서 봤을 때 돌고래 꼬리인 줄 알고 인증샷 찍으러 와야겠다 했던 건데,

와 보니까 천사 날개였.......


제 취향은 전혀 아니지만 어쨌든 왔으니 찍어봅시다. 허허허.


아리랑 고개 쪽으로 하산

목포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왔던 길이 아닌 반대편으로 쭉 나가시면 아리랑 고개 방향으로 하산할 수가 있어요.

여기로 하산하는 이유는

목포스카이워크 & 대반동 201 카페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함이에요.

대반동 마을 골목길도 구경할 수가 있어요.

반대로 목포 스카이워크에 들렸다가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가시는 지름길로

이쪽 대반동 마을 아리랑 고개 쪽 루트를 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반동 201 카페
노을 맛집

마지막으로 노을을 편히 구경하기 위해 대반동 201에 들렸어요.

대반동 201은 목포스카이워크 바로 옆에 있는 카페예요.

빵과 샐러드를 팔기도 하고, 심지어는 통닭도 있더라고요. 허허허 신기한 곳일세.

평소에 채식을 하기도 하고 워낙에 어릴 때부터 우유는 싫어해서 안 먹는데 오늘은 일탈!

히말라야 201 커피 7,500원

가격은 좀 비싸요. 아무래도 경치 값이 포함된 듯해요.

말차 케이크 먹었는데 괜찮았고, 커피 맛은 평범! (사실 커피 맛은 잘 몰라요.)

가만히 앉아서 노을 구경하다가 해가 저물고 난 뒤에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저녁 먹을거리를 포장해와서 춘화당 카페에서 먹었고, 식후 티타임으로는 웰컴 드링크로 차를 주문했어요.  


차는 5번까지 우려먹을 수 있다고 하셨음!

그렇게 방으로 들어와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답니다.




트래블희의 뚜벅이 목포 여행루트 추천!

목포역  목포근대역사관  유달산 정상  목포스카이워크/대반동 201 카페  춘화당 게스트하우스



그럼 다음 포스팅은 4일 차

집으로 돌아가는 날!


목포 비건 식당인 '최소한끼'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글/사진/영상

트래블희


장수생활과 히키코모리 생활을 청산하고서 거대한 탑을 탈출하기 시작한 현대판 라푼젤.

아, 그렇다고 제가 라푼젤이라는 건 아니에요.

가죽자켓입고 오토바이 타며 모험하는 게 내 로망이니까.

adventure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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