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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크럼 Mar 29. 2024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 남상훈 인터뷰 下

누군가에게 인상 깊은 도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먼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하기보다

매 순간을 그저 최선의 마음으로 살아요.

당신은 생각보다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의 저자, 남상훈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Q8.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일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렇기에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작가님도 책 제목처럼 힘들었던 일을 해낸 적이 있으셨나요?



A8.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지만 결국 해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글쓰기입니다. 처음 작가가 되겠다고 호기롭게 시작은 했는데 내 글을 세상에 내놓기까지는 나 자신과의 지독한 싸움이었거든요. 언제쯤 내가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만 느껴지고, 대가 없는 노력은 가끔 저를 헤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헤쳐 나간 결과 이제는 어엿한 작가가 됐습니다. 말하다 보니 제가 너무 대견하네요. 역시 저는 무엇이든 해낼 사람인가 봅니다.



Q9. 그럼에도 우리는 혼자 살아가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들, 좋은 취미 등등 여러 요소가 살아가는 데 힘을 주고 있는데요. 현재 작가님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9. 저를 지탱하는 건 꿈입니다. 목표라고 해도 좋겠어요. 어떻게든 이루고 싶어서 한 걸음 더 떼려고 노력하는 의지와 열정, 그것이 저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꿈과 목표가 있다는 건 삶의 목적이 분명하다는 거니까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독자님들도 꿈꾸는 것이 있나요? 그게 무엇이든 꿈이 꿈에서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Q10. 글을 쓰는 게 직업이라고 해도 매일 작업할 수는 없을 듯한데요. 작가님은 글을 쓰지 않는 날에는 주로 어떤 시간을 보내시나요?



A10. 저는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커피 내리는 바리스타이기도 합니다. 그마저도 하지 않을 땐 주로 다른 창작 활동을 해요. 캔버스에 유화를 그린다거나 페인트를 이용해서 옷이나 신발을 꾸미기도 합니다. 창작에 대한 욕구가 넘쳐서 그런 듯해요.



Q11. 직업이 직업이신 만큼 책을 항상 옆에 끼고 다니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 최근에 읽었던 도서 중 인상 깊었던 도서가 있다면 한두 권 정도 추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A11. 모두 인상 깊었던 터라 한두 권 고르기가 조금 어렵네요. 그래도 그중 가장 아끼는 책은 두어 권 있습니다. 우선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정영욱 작가님의 책입니다. 본문 내용 중에서 어머님에 대해 쓴 글이 너무 가슴에 와닿았어요. 그때 마음이 일렁인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알게 됐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병률 시인님의 『내 옆에 있는 사람』 여행 산문집입니다. 특별히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게 아니라서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담백하거든요. 이처럼 제 신간도 누군가에게 인상 깊은 도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Q12. 추운 겨울을 지나 생명이 싹트는 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된 만큼 성장을 위해 여러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작가님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A12. 저의 올해 목표는 아주 단순합니다.


신간 베스트셀러 만들기

커피, 청포도 사탕 줄이기

기차표 예매해서 여행 가기

새로운 취미 만들기

철들지 않고 재밌게 살기

사랑하기


너무 큰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작은 걸 이뤄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에 의미를 두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저에겐 목표로 삼기 충분한 것들입니다. 아, 생각해 보니까 ‘사랑하기’는 제게 큰 목표일 수도 있겠습니다. 쉽지 않네요.



Q13. 어쩌면 조금 이른 질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작가님의 차기작 계획이 궁금한데요. 만약 다음 도서를 출간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A13. 저 역시 차기작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엔 어떤 주제로 독자님들을 찾아뵐지, 어떤 문장으로 공감과 위로를 건넬지 생각이 많은데요. 평소 침잠하는 것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사람과 사람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깊게 써 보면 어떨까 해요. 이미 그와 관련된 글을 많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더 쓸 것이 남아 있는 걸 보면 관계가 정말 어려운 것인가 봅니다. 그걸 풀어내는 글이라면 작업하는 동안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Q14.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를 읽으실 분들께 다가온 봄처럼 따뜻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A14. 누군가의 희망과 소원을 연료 삼아 날아가는 풍등처럼 잘될 것이라는 믿음과 이뤄 내겠다는 의지, 그리고 용기를 담은 이 책이 여러분에게 가닿기를 바랍니다. 제 책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부디 자주 행복한 삶이길 바랍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는 미래를 앞서 걱정하기보다 매 순간에 대응하며 살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에 집중하면 생각보다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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