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2일.
일이 없다. 없는 건 아니고, 많이 줄었다.
회사에서 요 며칠 일 없이 있다보니 눈치가 보일 정도로 일감이 줄어들었다.
마음의 여유를 갖기로 했다.
끊임없이 초조한 것은 성격이다. 일이 없는 때에는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하면 된다. 사실해야 할 것들은 항상 많다. 바쁠 땐 시간이 없는 게 힘들고, 정작 시간이 나면 일이 없는 게 고민이라니. 여유를 갖고 하고 싶은 일들을 기획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동안 했던 일들을 리뷰하면 된다.
1. 청약신청 - 부동산 공부 -> 내 집 마련의 꿈.
2. OKR 공부. 스토리 믹스 책 털기 -> 독서는 나의 밥.
3. 파리 여행기 정리, 퇴고 작업 -> 창작은 나의 일.
4. 포트폴리오 정리 -> 내가 했던 일이 곧 나.
5. 브런치 새로운 연재 - 그날그날의 고민을 일기 형식으로 연재.
할 것이 이렇게 많은데, 뭐가 고민이람.
시도하기 위해 희망할 필요도 없고, 지속하기 위해 성공할 필요도 없다.
-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