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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현구 Oct 24. 2023

7년간 경험하고 느낀 온라인 비즈니스의 진짜 문제

모든 스타트업의 오해



처음에는 광고대행,스마트스토어,구매대행 다양한 분야에 호기롭게 도전하게된다. 월 1000만원 벌었다는 성공사례, 요즘은 1억을 벌었다는 성공사례 등을 보며 큰 희망을 품는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 좀 그렇지만 그것은 아마 사장님들의 큰 착각일 것이다. 주식,코인도 시작하기 전에는 성공사례가 굉장히 많고, 심지어 800만분의 1 확률의 로또도 성공사례는 넘쳐난다.


이런 단면들만 보고 접근했다가 생각보다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곤한다.


특히나 1인 기업들은 혼자서 디자인부터 카피, 세일즈, 마케팅, 심지어 세무까지 만능으로 해내야한다. 운좋게 이 문턱을 넘어 세일즈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 일을 과연 10년,20년 지속할 수 있을까?


블로그 몇개 포스팅한다고, 스마트스토어로 잠깐 매출을 올린다고 그 사업을 10년, 20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든다.



"제가 아는 대표님은 스토어로 몇 억 벌었다는 데요?"

"누구는 광고대행사로 얼마 벌었다는데요?"


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물,불 안가리고 수익을 내보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에 너무 취해서 더 상위 개념의 비즈니스로 넘어오지 못하고, 결국 이 시장에서 떠나는 플레이어들을 나는 7년간 너무나 많이 봐왔다.


그들도 월 1000, 2000, 심지어 1억은 다 찍어봤던 플레이어들인데도 말이다.



진짜 핵심은 "내가 온라인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이다

그런 통찰력과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것은 다양한 인사이트와 경험이 결합되어 나오는 결과일 것이다.



나는 사내 기업과에서 플랫폼을 운영하여 회사의 연매출을 2배이상 성장시키고, 많은 대기업들과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면서 깨달했던 그로우 스텝 3단계를 소개하려 한다.



그로우 스텝 3단계는 당신이 월 1000 또는 1억을 넘어 어떤 조직을 이루고 엑싯하는 과정을 익히고, 어떤 단계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




#그로우 스텝 3단계



1. 작은 성공


수익화 단계에서는 온라인으로 어떻게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단 1만원이라도 벌면서 느끼는 단계이다. 즉 시간을 갈아넣어서 수익을 발생시키고 온라인 비즈니스 구조를 이해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감을 얻는다. "어..? 혹시 나 천재인가..?" 이 단계에서 감각적인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사람은 수 억원을 벌기도 한다. 하지만 50%이상은 수익화 조차 성공하지 못하고 그만두게 된다. 생각처럼 쉬운 시장이 아니고 경쟁이 치열하며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현타가 오는 것이다.


온라인 비즈니스의 특성상 매우 폐쇄적인 형태를 띄고 있어서 정말 중요한 정보들은 잘 오픈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정보를 배우려고하면 너무 고가인 강의료에 고민하게 된다. 결국 그 강의를 듣는다고 해도 생각보다 나아지지 현실을 막다 뜨리 게 된다.





2. 조직화

하지만 대부분은 여기서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온라인 비즈니스라는 큰 벽에 가로막혀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이걸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뭔가 내 앞에 거인이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나도 저들처럼 성장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내가 혼자서 모든 일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위임을 하기 시작한다. 


외부 업체들과 협력하거나 직원을 채용하여 내 시간을 세이브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하여 연계된 추가적인 서비스를 론칭한다. 이때 세무적 문제, 조직을 이끄는 리더쉽 등 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내가 일하지 않아도 협력과 조직 구성을 통해 조직화 시키는 진짜 '사업'을 해야하는 시기가 온다.




3. 자동화


2단계까지 성공하고 나면 회사 규모는 드라마틱하게 성장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떤 사업이나 그렇듯 '불안정'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문득 문득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 발전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느끼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발하고 론칭하기를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 비즈니스 모델이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지 않다면 아마 사업 초반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시스템을 점검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정말 사장이 일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돌아가고 점점 확장되는 '스노우볼' 구조의 사업은 이때부터 점점 눈에 띄게 사업이 확장되고, 법인화 등을 통하여 엑싯을 고려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모든 사업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 여기서 첫 단추란 흥미로운 가치와 회사 시스템을 의미한다. 대표가 직접 뛰는 온라인 비즈니스는 결국 한계를 맞이하고 오래가지 못한다. 그저 연봉 높은 직장인과 다를 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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