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의석 Jul 18. 2017

논문으로 배우는 글쓰기 전략

익숙하지 않은 건 항상 어렵다

최근 회사 일 때문에 교육 관련 논문을 많이 본 적이 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지 꽤 오래되어서 논문이 익숙하지는 않았습니다. 익숙하지 않다는 느낌은 항상 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주제로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분야로 인해 제가 조금이나마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이 기간에 읽은 논문은 이전까지 활용했던 글쓰기 방법을 반성하고 새롭게 가이드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발견했기에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논문을 한 번이라도 본 분들은 이 문서에 인용과 출처가 다양하면서도 명확하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논문을 쓰는 사람은 기존에 진행된 선행연구를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그 가운데 부족한 부분을 자신이 쓰려는 글의 주제로 삼아야 합니다. 또한 이를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써야 하죠. 


우리가 콘텐츠를 만들 때도 이 원리는 동일한 방법으로 적용됩니다. 어떤 주장을 한다면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사람들은 스스로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남의 생각을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비윤리적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후 글을 쓰면서 깨달은 바를 적용하니 글의 질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편한 것을 두고 다른 방법을 쓰자니 손이 마음처럼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가 익숙한 것을 좋아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하다는 건 변화할 부분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숙련도는 올라가겠지만 발판을 삼아 더 높이 올라가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빠른 시간에 특정 업무와 역량을 충분한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그 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주기가 짧아질 수록 사람은 더 큰 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책쓰기와 관련된 신간을 출간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