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회적기업 번역기사 7
영국문화원은 남아시아의 사회적 기업의 현황을 연구했다. 트리스탄 에이스 (Tristan Ace)씨가 연구 결과의 요점을 전하려고 한다.
사회적 기업 지지자들의 이야기는 그럴듯하다. 어떻게 기업 이익과 사회적 임팩트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설득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말이다.
하지만, 말로는 부족하다. 근거가 중요한데 현재로는 사회적 기업이 우리가 직면한 가장 긴급한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영국 문화원은 이 근거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들과 함께 협업하여 야심차게 여러 세계 시장의 사회적 기업들을 위한 베이스라인을 구축하는 시도를 했다.
우리는 우선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결과 확인하기). 설문 조사 결과는 우리가 가정했었던 내용들을 뒷받침했고, 생각지 못했던 놀랄만한 내용도 있었다. 이런 결과는 정치인, 기업가, 후원자들이 자원을 더 전략적으로 배치하는데 목표를 두도록 생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이것이 결국 더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미래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pixabay
남아시아의 사회적 기업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성장했다. 인도의 사회적 기업의 절반 이상인 약 67%가, 지난 5년 내에 창업됐다. 방글라데시의 사회적 기업은 평균 업력이 6년이며, 설문에 응한 파키스탄의 사회적 기업 절반 이상은 2013년 이후 설립됐다.
남아시아의 실업 상태의 청년들의 증가와 연관된 위험에 관한 많은 응답이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는 사회적 기업의 대부분이 신생기업이라는 것과, 이 지역 사회적 기업가들의 연령이 낮다는 것도 보여줬다.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사회적 기업가의 다수가 평균 35세 이하였고, 인도에서는 사회적 기업가의 56퍼센트가 25~44세 사이였다.
이점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세 나라의 경영인들이 점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사회적 기업은 전통적 기업들과 다른 덜 관료적이면서 더 포괄적인 경영 모델을 보여주는 것일까? 또는 어쩌면 전통적인 이 나라들에서 모든 시민들의 잠재성을 실현시키고 젊은 층에 대한 틀에 박힌 역할과 기대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사회적 기업이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유야 어떻든,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의 어려운 문제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 모델은 장려돼야하다.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남아시아의 사회적 기업들은 미래에 낙관적이다. 설문에 응한 파키스탄의 사회적 기업 약 90%가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고, 인도의 사회적 기업 70% 이상이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라 대답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사회적 기업의 75%가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갈 계획이라 답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기업가들도 그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다. 최근 수년간 경제 성장이 불안정한 지역에서의 일이라 매우 고무적이다. 정치인들과 기부자들이 주목해야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 사회적 임팩트를 증가시키는 청년들의 희망과 열정이다. 만약 이것을 잘 활용하고, 확산시키고, 다른 지역까지 확대시킨다면,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경제(inclusive economy)를 향한 꿈은 현실이 될 것이다.
번역 │ 조은총 더나은미래 에디터
※ 이 페이지의 콘텐츠는 국제적인 사회적기업 허브(international social enterprise hub)의 스폰서인 영국문화원의 지원으로 만들어집니다.
※ 기사 원문 읽기 https://www.pioneerspost.com/news-views/20161004/global-baseline-social-enterprise
*이 기사는 파이니어포스트의 기사를 번역해서 더나은미래(16.11.30)에 게재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