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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을가다 Jun 06. 2017

광안대교

부산, 랜드마크, 야경 

지난 5월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엄청난 해무가 짙게 깔렸습니다. 보기 드문 장면에 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보게 만들었던 순간입니다. 


2016년 불꽃축제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거의 12년 만에 가보게 되는 그곳 축제 현장은 낮보다도 뜨거운 열기와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지는 못하였고 잘 찍지도 못한  불꽃 사진들이지만 다시 오지 않는 작년의 기억을 광안대교와 불꽃놀이를 통한 기억으로 남겨 두려 합니다.  


20세기와 21세기를 연결 지어 놓은 이 곳 광안대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라 흉물이 되지 않을 까? 이런 생각을 하였지만 요즘은 가끔 이 곳 광안대교를 벗 삼아 한잔의 술을 기울이기도 하고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가장 도시적인 아름다움의 매력을 흠뻑 발산하는 광안대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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