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브런치에 글이 뜸했어요.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몇 달의 기획과 조율을 거쳐 마케팅, 기획, 경제, 경영 분야의 정제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퍼블리에서 제 콘텐츠를 출간하려고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콘텐츠 링크
https://publy.co/set-draft/555
사람이 어떻게 돈을 쓰는가는 모든 기업의 관심사입니다. 자연히 아주 많은 레퍼런스가 있고 많은 기획자, 마케터, 창업가, 그리고 트렌드에 관심 있는 모두가 1g의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이 레퍼런스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자인 저도 주어진 업무를 해내기 위해 트렌드 리포트를 보고 해마다 공개되는 통계 자료들을 확인하며 뉴스에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SNS야 일부러 안 해도 항상 쳐다보고 있는 것이고요. 때로는 친구들을 붙잡고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고 어떻게 구매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모두가 그러하듯이 저 역시, 현시점의 주 소비자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81년부터 95년 사이 출생한 세대)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어떤 기획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습니다.
세상에 자료는 넘치는데 내게 딱 필요한 바로 그 레퍼런스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통계자료는 큰 그림을 보여주지만 너무 정제된 콘텐츠다 보니 숫자 속에 숨겨진 디테일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현상 묘사에 집중한 콘텐츠는 저에게 더 세세한 인사이트를 전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짧은 분량에 여러 가지 다른 카테고리의 이야기가 섞여있다 보니 얻을 수 있는 디테일이 충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가령 제가 뷰티 서비스에 대해 기획을 해야 하는데 레퍼런스마다 뷰티 이야기 조금, 반려동물 이야기 조금 흩어져 있어 감질맛이 나는 겁니다.
젊은 세대, 특히 제 또래 90년대생의 소비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면서 어떤 품목(What)을 왜(Why), 어떻게(How) 사는지에 대해 꿰뚫듯이 자세히 말해주는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관찰자적 입장에서 '얘네는 이렇더라' 정의 내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기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스로 하는 이야기가 더 정확하고 풍부한 법이니까요.
그래서 그 레퍼런스를 제가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생각해보니 저와 제 친구들이 트렌드 리포트에서 말하는 '바로 그 소비자'더라고요. 우리는 90년대생이고 사회 초년생에 갓 편입되었으며 버는 돈의 대부분을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서 씁니다. 우리는 앞으로 20-30년 대한민국의 소비를 주도할 것입니다.
저는 관찰자가 아니라 제가 이야기하는 트렌드에 대해서 왕성한 소비를 하는 소비자입니다. 한 해에 연말정산에 찍히는 카드값만 2500만 원에 몇 번씩은 해외에 나가니 실제 소비금액은 더 크겠지요. 뷰티와 패션에 많은 돈을 쓰고 1인 가구이기 때문에 집밥은 HMR로 간단하게 먹되 한 번 외출하면 근사한 맛집에서 인스타용 사진을 찍습니다. 아낄 때는 아끼고 저축도 하지만 당장의 행복과 경험, 자기 계발이 더 중요합니다. 관심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왕성한 소비력을 자랑합니다.
제 글은 90년대생 종합 쇼핑몰 기획자인 저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90년 대생들의 이야기입니다. '돈을 쓰는' 젊은 세대이자 '돈을 쓰게 만드는' 쇼핑몰 기획자인 저의 시각으로 솔직하고 명확하게 90년 대생들의 소비심리를 핵심 키워드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퍼블리는 콘텐츠 오픈 전에 '읽고 싶어요' 알람을 받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알람 받기를 눌러주세요! :)
https://publy.co/set-draft/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