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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캅황미옥 Mar 13. 2020

정성 1%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필사를 한 적이 있는가.

<생각의 비밀> 저자인 김승호 대표님이 한국에서 특강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 머리는 작동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특강에 참석하는 장면을 떠올렸다.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그래 필사하자!!!
책 한권을 먹어버리자!!! 그분의 생각을 알아내자!!!
이런 심정으로 필사를 시작했다. 혼자하면 지쳐서 포기할 꺼 같아서 인천에 사는 유리랑 같이 했다. 매일 어디까지 했는지 서로 점검하면서. 특강 당일, 우리는 선물을 드렸다. 며칠 후에 김승호 대표님께 직접 개인 톡이 왔다. 페이스북에 우리들의 소식을 올려주셨다. 만나보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3시간의 만남이 주어졌다.
돌이켜 보면 그때 내가 그 만남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정성 떄문이었다.

매일 한 통의 편지를 포스트맨에게 쓴다.
어느 순간부터 편지의 양이 늘기 시작했다. 4장씩 쓸때도 있었다. 편지의 양이 늘었다는 것은 소통할 이야기 많다는 것이고, 자주 소통한다는 의미였다.

내가 정성스럽게 보낸 편지를 두 번 읽고 책상위에 두셨다고 하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누군가에게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해서 그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도와준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때로는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예설이를 아기띠에 업고 편지쓸 때도 있다. 지금 쓰는 글도 그렇고 있다. 그래도 좋다. 난 행복하다.
오늘도 내 포스트맨 한 명에게 편지를 썼다. 온 마음을 다해서. 내 정성이 상대방에게 닿길 바라며...

조금 전에 정성만 부장님의 페북 <오픈 포스트맨> 그룹방에서 미션이 올라왔다. 난 무엇을 적을까?

매일 아침 키워드 소개를 한다.
오늘이 62일째다.
매일 내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괄호 안에 들어가는 것도 다르다. 오늘 아침에 적은 것도 내 생각에서 반영된 것이다.

지금 하면 또 다른 게 나올것이 분명하다.
해보자.

저는 ( 어제보다 성장한 오늘)에 열정을 느끼고
(포스트맨과의 소통)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정성 들여 쓴 편지쓰는 시간) 없이는 못사는
(글쓰는 경찰 황미옥) 입니다.

아침이랑 또 다르다.
생각이 매번 다르다.

오늘 최서연 작가님의 팟빵을 들었는데 구본형 선생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는 책내용이었다.

3년 후 되고 싶은 모습이 담기 미래 명함을 만들어보라는 미션이 있었다. 나는 오늘 종이에 끄적이다가 마쳤는데 최서연 작가님은 망고보드로 뚝딱 3분만에 이렇게 만들었다. 그래서 난 이번 3월에 망고보드를 배우기로 신청했다. 배우고 나면 내 키워드도 또 달라지겠지.

<키워드 소개> 도전은 2020년 매일 계속된다.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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