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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ie Bomi Son 손보미 Nov 15. 2020

삼성이 말하는 자본주의와 CEO 의 자질

이병철 호암자전 삼성 창업 이야기

최근 삼성의 이건희 회장님이 돌아가셨잖아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했던 경영자이신데, 그 분이 돌아가셨다니까 마음이 아파서, 최근에 이병철 회장님의 호암자전이라는 책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삼성의 창업자의 이야기와 사업, 최고경영자의 자질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유튜브 콘텐츠로도 제작을 하게 되었는데요. 글로도 공유하고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의 반성


우리의 반성.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정자, 기업인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잘 살아 보겠다는 의욕과 조국에 대한 사랑에 각성하여 개과천선의 확고한 기틀을 잡는 일이다. 암담한 민족적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치밀하고도 합리적인 경제 계획이, 퇴폐와 자학의 구각을 타파하는 새로운 정신적 기조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학의 구각을 타파한다는 것은, 자신을 스스로 학대하는 행동의 구각 = 즉, 낡은 껍질이라고 표현인데요. 시대에 맞지 않는 옛 제도나 관습 따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러한 과거 제도나 관습 같은 행동을 타파, 즉 부정적인 규정, 관습, 제도 따위를 깨뜨려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생활주변에는 빈곤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려는 경향이 너무 짙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을 두고 빈곤에 시달려 왔었죠. 그 때문인지 사회규범이나 가치판단의 기준을 빈곤과 결부시켜 빈곤을 청렴과 혼동하고, 오히려 이를 자랑하는 사조와 함께, 마치 폐의봉두가 청렴의 상징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폐의봉두는 낡은 옷과 산발머리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빈곤에 젖은 사조는 시기의 병발을 막을 수 없어, 속담대로 사촌이 논 사는 것을 배 아파하며, 갖은 노력 끝에 입신양명한 사람에 대해서도 면전에서는 아부하고 뒤도아서면 험담하게 되죠. 희망과 의욕의 상실에서 오는 정신적 허탈 속에서 남을 위해 희생한다든가 봉사심을 발휘한다는 여유란 찾을 길이 없습니다. 반면 시기, 모략 등 타인에 대한 가해행위는 널리 횡행합니다.


이러한 자주성과 긍지의 결핍, 훈훈한 인정의 소멸 등 일련의 서글픈 현상은, 확실히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민족성의 고유한 결함에서 생긴 것은 결코 아닙니다. 과거 여러 세기에 걸친 정치적 무능과 부패로 인하여 그들에게는 불가피하게 강요된 후천적인 개성이거나, 아니면 일종의 반발적인 징상이라고 생각하셨대요.


하지만, 이런 반갑지 않은 국민적 기풍이 역사적으로 많은 지도자들을 상실하고 지도자로 클 싹을 잘라버리는 결과를 만들고 맙니다. 인적 자원의 결핍이야 말로 우리가 경제적 번영을 누릴 수 없었던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스위스, 덴마크, 뉴질래ㅐㄴ드와 같은 나라가 황무지를 사람의 두뇌와 탁월한 지도력으로써 옥토로 변화시킨 사례에 비추어 우리들이 깊이 반성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습니다.




이병철 회장님이 삼성의 건국의 아버지였다면, 이건희 회장님은 세계 1위를 만든 글로벌화의 결정적인 지도자셨는데요. 셋째 아들이었던 삼남 이건희 회장님을 최고경영자로 지목하고, 수많은 리더들과 최고경영자들을 양성하면서 이병철 회장님의 정의한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대략 7가지가 있었습니다. 함께 살펴보실까요?


<최고경영자의 자질>


첫째, 덕망을 갖춘 훌륭한 인격자이어야 하고

둘째, 탁월한 지도력을 구비하고

셋째, 신망을 받는 인물이어야 하며

넷째, 창조성이 풍부해야 하고

다섯째, 분명한 판단력을 갖추고

여섯째, 추진력이 있어야 하고

끝으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지만, 세상엔 이런 조건을 모두 겸비한 인물이 드물기에, 조직력으로 다양한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되어 서로 보완적으로 협력하면 그런 경영체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보다 조직이 함께하면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는 건 이런 맥락이 아닐까요?


이런 멋진 분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세계적으로 기록에 남을 역사를 만들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꿈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서 오늘도 힘을 내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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